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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한국방송연기자노조가 넷플릭스가 자신들과의 대화를 회피하고 있다고 밝혀 시선을 모은다.
미국 LA타임즈는 8일(한국시간) 한국방송연기자노조가 파업 중인 미국 배우 조합(SAG-AFTRA)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내용에 따르면 한국방송연기자노조 회장 송 씨는 넷플릭스가 국내 배우들에게 재상영분배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송 씨는 넷플릭스 코리아 임원의 개인 번호를 받아 몇 차례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시도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그는 "현지 시장에 진출할 때 그들이 우선해야 할 것 중 하나는 우리와 같은 그룹과의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전혀 답이 없다"고 답답해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는 오랫동안 조연 배우들에게 저임금을 지불하는 시스템으로 이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A타임스는 "넷플릭스 대변인은 회사가 노조와 만날 것인지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면서 "서면 성명에서 이들은 '모든 현지 법과 규정을 따르고 있으며, 방송사가 아닌 스트리밍 서비스로서 재상영분배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넷플릭스의 외주 모델 덕분에 한국에서는 넷플릭스가 법적으로 고용주로 분류되지 않아 노조와 협상할 필요가 없다. 다만 한국의 방송국들은 물론, 웨이브, 티빙 등 토종 OTT 플랫폼들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방송출연자권리협회와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노조 측은 "넷플릭스가 2016년 한국에 들어올 당시에는 재상영분배금 논의가 미뤄졌으나 이제 논의의 조건이 만족됐음에도 노조를 피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조연 배우의 편당 출연료는 약 300달러(한화 약 40만 원)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넷플릭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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