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산드라 블록이 최근 사망한 남자친구 브라이언 랜달과 약혼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모델 출신 사진작가인 브라이언 랜달은 최근 3년 간의 루게릭 투병 끝에 사망했다.
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산다라 블록은 가족과 함께한 비공식 행사에서 남자친구 브라이언 랜달과 언약식을 올렸다.
외신은 "산드라 블록과 브라이언 랜달은 결혼식을 올린 적은 없지만 지난 2017년 12월 가족과 친구를 모시고 바하마의 한 해변에서 서약을 교환했다"라고 보도했다.
외신이 입수한 영상 속에서는 두 사람이 둘 만의 비밀 언약식을 끝낸 후 밤새도록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산드라 블록은 언약식을 올린 직후 한 TV쇼에 출연해 브라이언 랜달을 '내 인생의 남자'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 소식통은 "두 사람은 아이들을 위해 이런 언약식을 했던 것 같다. 아이들에게 엄마 아빠가 영원히 사랑의 맹세를 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이날 이후로 산드라 블록의 아이들이 랜달을 아빠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라며 "이날은 브라이언 랜달의 생일이기도 했다. 모든 것을 한꺼번에 축하하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산드라 블록은 지난 2015년 1월 입양한 아들 루이스의 생일 촬영을 위해 랜달을 고용하면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두 사람은 곧바로 사랑에 빠졌고, 같은 해 10월 산드라 블록의 영화 '프레지던트 메이커' 프리미어 시사회에 함께 참석하면서 공개 열애로 전환했다.
앞서 브라이언 랜달의 유족은 사망 소식을 밝히며 "그의 사망 사실을 공유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 브라이언은 ALS와의 싸움을 비공개로 유지하기로 일찌감치 선택했다. 우리 가족들도 그의 요청을 존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브라이언 랜달의 싸움을 헌신적으로 함께 하고 돌봐준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매우 감사드린다"라며 "더 이상 브라이언에게 작별 인사를 할 수 없을 애도하고 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생활 보호를 간곡하게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산드라 블록은 지난 2010년 5년간 결혼 생활을 한 제시 제임스와 이혼했다. 슬하에 입양한 아들 루이스, 딸 라일라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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