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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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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보 하루천자]걷기좋은 명품숲길 20곳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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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산 114일원, 4.7㎞.길이의 ‘연인산 명품 계곡길’은 계곡과 산림, 사람과의 조화가 아름답다. 선녀들이 내려와 쉬어간 선녀탕, 화전민터, 숯가마터 등을 볼 수 있는 숲길로 얼마 전까지만 기암괴석 등으로 소수의 탐방객만 찾던 비경으로 불렸다. 최근 총 11개의 징검다리와 출렁다리를 조성해 놨으며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길 수 있는 숲길로 3곳의 멍존, 쎈베드 등 재밋거리가 다양하다.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에 위치한 3 3㎞의 ‘교래 자연휴양림 곶자왈 숲길’은 화산이 폭발하면서 형성된 곶자왈을 활용해 다듬어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자연과 바위, 나무가 헝클어진 거친 느낌의 숲길로 성인기준 1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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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래자연휴양림곶자왚숲길 [사진제공=제주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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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의 ‘상림숲길’은 통일신라 진성여왕 때 최치원이 강물이 함양 중심부 시가지를 관통함으로 인해 여름철에 시가지가 범람해 수해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조성된 숲이다. 1.6㎞의 짧지만 오래된 나무들이 초록색을 나타내 싱그러움을 더한다. 강원도 인제군의 ‘아침가리숲길’은 방태산 기슭에 있는 산마을 삼둔사가리 중 하나로 오지에 위치해 있는 관계로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시간만 햇빛이 비치고 금방 저버리는 첩첩산중’이라해서 붙임 이름이다. 12㎞에 이르는 이 길은 도보출입만 허용되고 사계절 계곡트레킹의 명소로 연간 10만명이상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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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림숲길 [사진제공=함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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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에 위치한 ‘계족산 황톳길’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웃도어 애호가들이 꼭 가봐야 할 곳이다. 길이 14㎞이 이 길은 자연의 아름다움, 도전적인 지형 및 우수한 시설로 자연을 탐험하고 연결하기 위한 이상적인 숲길로 임도 측면에 황톳길을 만들어 휴식과 힐링의 길이다. 이들 5곳은 산림청이 최근 발표한 ‘제2차 걷기 좋은 명품숲길 20선’의 상위 1∼5위 명품숲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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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강릉 노추산 모정탑길(1.2㎞)은 가정의 평화와 안위를 걱정하시던 어머님의 한결같은 갸륵한 마음이 녹아 있는 돌탑 3000개가 노추산 자락의 계곡을 따라 도열하듯이 늘어서 있는 숲길이다. 부산 금정산 대천천누리길(8㎞)은 2009년부터 고속철도 구간 터널공사에서 나온 10년간 토사매립지를 5년 동안 가꾸어 아름다운 숲길로 재탄생했다. 경기 가평군의 소리향기길은 이용객의 청각을 자극 시켜주는 매력이 있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4월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50년 동안 가꾸어온 산림을 통해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걷기 좋은 명품숲길’ 30선을 선정했다. 최우수는 인제자작나무 달맞이 숲길, 우수는 제주 숫모르 편백숲길, 부산 백양산 나들숲길, 장려는 대구 비슬산 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 충남 백제부흥군길 3코스 등이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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