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서 활동하는 IS |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 정부군 검문소를 기습해 16명이 사상했다.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8일(현지시간) 동북부 라카주(州)에서 IS가 시리아군 검문소를 공격했고, 건물과 차량에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인권관측소는 IS가 매복·기습으로 검문소를 공격했고, 시리아 정부군 10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IS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5월 IS는 수도 다마스쿠스의 한 경찰서에서 차량 폭탄 테러를 감행했고, 이로 인해 경찰관 등 5명이 사상했다.
2014년 국가 수립을 선포한 IS는 한때 이라크와 시리아 영토의 3분의 1을 통제했다.
그러나 2019년 3월 미국 등이 후원하는 시리아 내 쿠르드족 민병대와 이라크군에 의해 패퇴했고, 지금은 1만 명 정도의 잔당이 현지에 남아 재기를 노리고 있다.
IS 잔당은 시리아에서 쿠르드 민병대나 정부군을 상대로 게릴라전을 펴거나, 이라크 등지에서 산발적인 테러를 감행하고 있다.
시리아 북부 지역에는 미군 900명가량이 IS 잔당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미군은 시리아 동부에서 IS 지도자인 우사마 알-무하지르를 제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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