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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한 지난 7월 개인 투자자들은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퓨처엠을 주당 평균 50만원 대에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선 주당 평균 7만원에 매수했다.
8일 개인투자자 고객 점유율이 높은 키움증권이 지난달까지 자사 개인 고객의 포스코홀딩스·포스코퓨처엠·포스코인터내셔널 등 포스코 그룹 3개 종목에 대한 월별 매수·매도 수량과 평균단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 달 개인의 포스코홀딩스 평균 매수단가는 58만56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포스코퓨처엠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평균 매수단가는 각각 50만6100원, 7만원이었다.
이들 종목의 주가가 지난 달 24일께부터 평균 매수단가 이상으로 오른 점을 고려하면 개인은 마지막 일주일여간 집중적으로 주식을 매집해 평균 매입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만약 지난달부터 포스코그룹주를 신규 매수하기 시작한 투자자라면 이날 종가 기준 포스코홀딩스(59만7000원)와 포스코인터내셔널(8만7000원) 투자에선 평가 이익을 거둘 확률이 높으나, 44만7000원에 거래를 마친 포스코퓨처엠 매수자는 평가손실 구간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크다.
더구나 주가 급등으로 고평가 논란이 제기된 지난달에 3개 종목 모두 매수량이 매도량보다 많았다.
개인은 이차전지주로 수급이 몰리는 쏠림현상에 대한 증권가 경고에도 ‘포모(FOMO·자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익을 얻을 기회를 자신만 놓치는 것에 대한 두려움)’를 느끼며 적극적으로 추격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월별 매수량이 연초 대비 가장 급격하게 늘어난 종목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었다.
포스코홀딩스는 19배(56만주→1059만주)로, 포스코퓨처엠은 약 2배(253만주→467만주)로 각각 늘어난 데 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8배(111만주→4257만주)로 불어났다.
증시 내부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같은 포스코그룹주에 속해 이차전지 관련주로 인식되는 데다, 상대적으로 시가총액 규모가 작아 개인의 거래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주는 올해 상반기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제2의 에코프로’로 주목받으며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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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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