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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서진시스템이 베트남 박닌과 낙방 지역 현지법인의 생산능력(CAPA) 증설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증설은 전기차 배터리 부품 사업부의 공급 확대가 예상에 따라 2020년부터 누적 2500억원을 투입해 진행한 건이다.
서진시스템은 ▲통신장비·휴대폰 부품 ▲반도체 장비 부품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전기차 및 배터리 부품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이 중 2022년 400억원 정도였던 전기차 배터리 부품 사업부 매출이 올해는 약 1500억원 이상으로 크게 증가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이 이미 지난해의 절반 수준인 224억원에 달한다. 회사에 따르면 2024년~2025년 공급이 확정된 물량은 각각 2000억원 규모를 웃돈다.
전세계에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와 ESS 시장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서진시스템의 제품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전기차 부품 사업부는 현재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인 삼성SDI와 SK온, 그리고 프랑스 자동차 부품사 발레오(Valeo)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품목은 배터리팩 보호 케이스인 팩하우징과 배터리 셀을 충격에서 보호하는 엔드플레이트, 전기차용 인버터와 기어 하우징, 엔진 브라켓 등 다양하다.
2024년부터는 독일 전기차 부품사인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Vitesco Technologies)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해 모터케이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기존 고객사들과 신규 프로젝트 논의를 지속하는 한편, 2031년까지 장기 공급계약이 예정돼 있는 배터리 부문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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