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다운로드하면 이미지 훼손되도록 해…유출 시간 10배 이상 지연
키다리스튜디오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레진코믹스와 봄툰 등 국내 중소 웹툰 플랫폼의 작품도 불법유통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
키다리스튜디오와 레진엔터테인먼트는 8일 웹툰 불법유통을 방지하기 위한 저작권 보호 솔루션 '툰키퍼'를 자체 개발해 레진코믹스, 봄툰 등 자사 플랫폼의 작품 보호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툰키퍼'는 작품을 불법 다운로드받으면 이미지를 퍼즐처럼 뒤섞어 사실상 볼 수 없게 만드는 이미지 스크램블 기술 등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이 덕분에 웹툰 불법유통이 지연되는 효과를 낳고 있다.
종전에는 업로드 후 평균 두 시간이면 불법 유출이 이뤄졌지만, '툰키퍼' 도입 후 불법 유출에 걸리는 시간이 하루에서 길면 일주일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키다리스튜디오는 설명했다.
불법 이용자 식별 기술도 포함하고 있다. '툰키퍼'를 도입한 뒤 웹툰 불법 유통 계정 100개 이상을 색출해 정지하는 성과를 냈다.
키다리스튜디오 관계자는 "'툰키퍼'를 통해 봄툰과 레진코믹스 등으로 서비스되는 약 3만여개 이상의 모든 작품에 대한 저작권 보호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불법 유출자들에 대한 합의 없는 강경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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