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내용은 완벽에 가까웠지만 부상으로 4회까지만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첫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호세 라미레스의 강습타구가 류현진의 어깨 쪽으로 향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글러브로 막고 땅볼 처리하면서 뛰어난 반사신경을 자랑했다. 그런데 두 번째 강습타구가 피할 틈도 없이 류현진을 덮쳤다.
부드럽게 후속 플레이가 이어지면서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였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 류현진의 얼굴이 일그러져 있었다.
류현진은 오른쪽 무릎을 잡고 고통스러워했다. 트레이너가 달려와 류현진의 상태를 살폈지만 그는 한참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있다가 어렵게 일어났다. 더그아웃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길 때는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류현진을 쓰러트린 곤살레스의 타구는 시속 97.7마일(약 157.2㎞)로 측정됐다. 이렇게 강한 타구가 위험한 부위를 직격했는데도 류현진은 타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4이닝 무실점으로 7.20이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을 4.00까지 낮춘 뒤 투구를 마무리했다. 5회에는 제이 잭슨이 구원 등판했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은 오른쪽 무릎 타박상으로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론토와 클리블랜드는 6회까지 0-0으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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