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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코로나19 일상회복 1단계 조치 이후 두 달여 만에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만명대로 올라서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8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지난 1~7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5만388명으로 일주일 전의 4만5529명보다 10.7%(4859명) 증가했다.
지난 6월 일상회복 당시 일평균 확진자 수는 2만명 아래로 유지됐으나 6월 말부터 확진자 수가 6주 연속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특히 7월 11~17일(2만7955명) 이후로는 7월 18~24일 3만8809명, 7월 25~31일 4만5529명, 8월 1~7일 5만388명으로 매주 만명 단위 숫자가 올라갔다.
위중증·사망자 수도 늘어나는 추세다. 주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7월 중순까지만 해도 40~50명대를 유지했으나 지난달 25~31일 97명, 지난 1~7일 총 98명이 사망해 약 2배로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위중증 환자 수는 6~7월 중순까지 110~120명대에 머물렀으나 7월24일 162명→7월31일 179명→8월7일 214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이어지자 방역 당국은 오는 9일로 예정됐던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 등 일상회복 관련 발표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코로나19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지속 감소하고 있지만 신규 확진자가 6주 연속 증가해 모니터링이 좀 더 필요하다"며 "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등 현안 대응 상황을 고려했다. 현재 유행과 방역 상황을 모니터링한 후 종합적이고 신중한 검토 후 발표 일정을 다시 정할 것"이라고 일정 연기 이유를 밝혔다.
송광섭 기자 songbird8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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