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난민 신청자들을 남부 포틀랜드 해안가의 대형 바지선 숙소로 이동시키기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난민들은 3층 규모로 약 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바지선 '비비 스톡홀름'에 탑승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바지선에 가족이 없는 18∼65세 남성들만 수용하며, 기본적인 숙박과 보건, 안전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지선에는 4∼6명이 함께 지내는 방과 기도실과 식당, 체육관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바지선은 작은 보트를 타고 영불 해협을 건너는 불법 이주민을 막고, 이들을 호텔에 수용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영국 정부가 고안해 낸 방안입니다.
바지선 주변 지역에선 난민 신청자들을 비인간적으로 대우한다는 비판과 함께 지역 공공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이나 시위대가 몰려올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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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바지선에 가족이 없는 18∼65세 남성들만 수용하며, 기본적인 숙박과 보건, 안전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지선에는 4∼6명이 함께 지내는 방과 기도실과 식당, 체육관 등이 마련돼 있습니다.
바지선은 작은 보트를 타고 영불 해협을 건너는 불법 이주민을 막고, 이들을 호텔에 수용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영국 정부가 고안해 낸 방안입니다.
바지선 주변 지역에선 난민 신청자들을 비인간적으로 대우한다는 비판과 함께 지역 공공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이나 시위대가 몰려올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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