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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단독] '잼버리'에 총 1,171억 원 투입…올 예산 분석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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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장은 청소년들의 안전과 건강이 우선이지만, 행사 준비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먼저 지금까지 투입된 잼버리 예산은 모두 1천171억 원입니다. 조직위가 870억 원을 썼고 전라북도와 부안군이 각각 265억 원, 36억 원씩을 사용했습니다. 이걸 항목별로 보면, 하수도나 전기 같은 기반시설에 205억 원, 야영장을 만드는 데 130억 원이 들었고, 의료나 수송 분야 같은 각종 사업비가 656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여기에는 2천억 원 넘는 부지 매립비용이라던지, 시설물 건설 비용은 예산과 별도입니다. 보신 것처럼 이렇게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갔는데 왜 곳곳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는지, 저희가 조직위 예산 276억 원의 사용 계획서를 확인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청소년들의 방역이나 청결, 폭염 대비를 위한 예산은 6%에 불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