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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서울 유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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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명 방문 예상…천주교 유산 명소화 2026년 마칠 계획

연합뉴스

당진 솔뫼성지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2027년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개최지가 서울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7일 충남도에 따르면 2027년 세계청년대회 본대회에 앞서 교구별로 진행하는 교구 대회 기간 최대 5만명가량이 충남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도는 천주교 유산 세계 명소화 사업을 서둘러,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청년대회 행사장 조성과 해미국제성지 재디자인, 천주교 유적·순례길 정비, 방문자 센터 기반 확충 등에 나선다.

세부적인 사항은 정부, 시군, 천주교와 함께 협의할 계획이다.

충남은 가톨릭 청년대회와 관련이 깊다.

지난 2014년 당진 솔뫼성지와 서산 해미순교성지 일원에서 가톨릭 아시아 청년대회가 열렸다.

연합뉴스

해미 국제성지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시 7만여명이 충남을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청년들과 교감했다.

이후 당진 솔뫼마을에 있는 김대건 신부 생가지는 국가 지정 문화재가 됐고, 교황청은 해미순교성지를 국제성지로 승인했다.

그뿐만 아니라 도내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50여곳의 천주교 사적지가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도민과 함께 서울이 차기 개최지로 결정된 것을 환영한다"며 "아시아 청년대회를 개최하고 교황을 맞이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도내 성지가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치유와 평화의 명소가 되도록 천주교 측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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