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처한 ★들 라인업 흔들…'잼버리 K팝 콘서트', 출연 불발 '확산'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그룹 엔믹스에 이어 배우 장동윤과 그룹 베리베리가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잼버리 K팝 콘서트 출연이 불발됐다.

장동윤 측은 7일 엑스포츠뉴스에 "장동윤이 오는 11일 드라마 스케줄이 예정돼 있어 잼버리 K팝 콘서트의 변경된 일정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베리베리 측 관계자 역시 엑스포츠뉴스에 "오는 11일 미국 휴스턴 스케줄이 예정돼 있어 '케이팝 슈퍼 라이브' 스케줄에는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당초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케이팝 슈퍼 라이브'는 지난 6일 전북 부안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었다.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앤팀,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처, 에이티비오, 싸이커스 등 K-POP 스타들과 인기 댄서 아이키, MC로 장동윤과 스테이씨 시은, 세은의 출연이 예정됐다.

그러나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가 발생하는 등 미흡한 준비와 대처로 연일 논란이 불거지자, 조직위는 개최 장소와 일시를 폐영식이 진행되는 오는 11일로 통보, 변경했다. 장소 역시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바뀌었다.

문제는 공연 일정과 장소가 갑작스럽게 변경되면서 예정된 라인업이 흔들리게 됐다는 것이다. 가수들의 경우 최소 몇 달 전부터 스케줄을 잡는 것이 일반적인데 조직위 측이 돌연 5일 뒤로 바뀐 일정을 통보하면서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난처한 상황이 됐다. 현재까지 엔믹스에 이어 베리베리, 장동윤이 불참을 통보했다.

한편 잼버리 K팝 콘서트는 오는 11일 같은 날 진행 예정인 '2023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이하 'JUMF') 출연진을 빼가려 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JUMF 주최, 주관사인 전주 MBC 이태동 국장은 "'JUMF'를 잼버리 일정에 맞춰 준비했는데, 잼버리 주관방송사에서 금요일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를 잼버리 폐영식 K팝 콘서트에 출연 시키려 하니 양해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JUMF'의 금요일 헤드라이너인 오마이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JUMF에는 예정대로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잼버리 K팝 콘서트 관련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폭로 이후, 이 국장은 언론을 통해 "잼버리 조직위 측이 출연자가 겹치지 않게 하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 = 잼버리, 엑스포츠뉴스DB,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