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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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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걷기 좋은 도시 경주…황성공원에 황토길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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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공원에 길이 765m 황토길 조성…연말까지 야간조명 설치

주낙영 시장 "맨발로 걷기 좋은 생태환경도시 경주 만들겠다"

노컷뉴스

경주시가 황성공원 내에 조성한 황토길을 시민들이 걷고 있다. 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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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북 경주의 도심숲이자 시민들이 즐겨 찾는 황성공원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맨발 걷기 공간으로 거듭났다.

경주시는 사업비 1억 4천만원을 들여 황성공원 내에 폭 1.5m, 길이 445m의 황토길을 추가로 조성했다.

황성공원 내 황토길 조성사업은 최근 건강걷기에 대한 관심과 맨발길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추진한 사업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폭 1.5m, 길이 320m의 맨발 걷기 길을 만들어, 공원 내 맨발 걷기 길은 모두 765m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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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공원 황토길 모습. 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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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 이상 길어진 맨발 황토길 소식에 황성공원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 맨발로 걸으며 건강을 챙기고 있다.

특히 황토길 인근에 심어진 맥문동은 시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경주시는 연말까지 맨발 걷기 길을 밝혀줄 야관조명도 추가로 설치해 일몰 후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황토 길을 맨발로 걸으면 말초신경이 모여 있는 발바닥을 자극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면역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비만 예방과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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