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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POP]졸리, '가정폭력' 피트와 이혼 합의 여전히 No "4년 뒤 생각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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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배재련 기자]안젤리나 졸리가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을 4년 더 끌고 갈 생각이다. 이는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긴 이혼이 된다.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여섯 자녀 중 막내 쌍둥이 비비엔과 녹스(14)가 18세가 될 때까지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 소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4년 뒤에 합의할 생각인 것이다.

브래드 피트의 친구는 외신 '뉴스내이션 나우'의 한 유명 기자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측근은 "브래드 피트는 이혼을 위해 약 1,400만 달러(한화 약 183억원을 지출했다"라며 "여기에는 브래드 피트가 졸리와의 이별을 위해 방 6개, 욕실 10개 짜리 2,450만 달러(한화 약 320억원)에 달하는 대저택을 구해주는데 받은 800만 달러(한화 약 104억원)의 대출도 포함됐다"라고 밝혔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16년 브래드 피트에게 처음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무려 7년 간이나 법정 다툼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두 사람이 이혼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브래드 피트의 음주 가정 폭력 때문이다.
헤럴드경제


졸리와 피트는 지난 2016년 2주 간의 캘리포니아 여행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술을 마신 피트가 졸리를 전용기 뒷좌석으로 데려가 신체적, 언어적으로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브래드 피트는 자녀 중 한 명의 목을 졸랐고, 다른 자녀의 얼굴을 때렸다. 또 졸리의 머리를 잡고 흔들었으며 졸리에게 맥주를, 자녀들에게 맥주와 포도주를 쏟아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혼 소송은 양육권 소송, 프랑스 포도 농장 지분 배분 등 계속해서 끝내야 할 다른 문제들이 등장했기 때문에 합의에 도달할 수 없었다.

외신은 "이혼 소송 중 졸리는 판사가 브래드 피트에게도 50/50의 양육권을 준 것에대 대해 무척 화를 냈고 4개월 후 피트의 허락도 없이 자신의 프랑스 포도밭 지분을 러시아 과두 정치 세력에게 세력에게 매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브래드 피트와 졸리는 캄보디아에서 아들 메덕스, 베트남에서 아들 팍스, 에티오피아에서 딸 자하라를 입양했으며, 둘 사이에 직접 낳은 딸 샤일로와 쌍둥이 남매 녹스·비비엔 등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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