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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영호 장관 독도 가짜뉴스' 유포자 추가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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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우리 땅" 관련 짜집기 허위영상 게시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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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6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겨냥한 ‘가짜뉴스’ 동영상을 게시한 유튜브 채널 및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을 추가 고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 장관의 인사청문회 답변 내용을 조작한 가짜뉴스 동영상 유포가 개인의 우발적 일탈행위가 아니라 의도적·조직적 범행일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관련 내용을 올린 유튜브 채널 ‘짧은뉴스’, 펨코 커뮤니티 아이디 ‘디아하고싶어’, 뽐뿌 커뮤니티 아이디 ‘맥인터치’ 등 성명불상자들을 고발 대상으로 특정하고, 이들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7일 서울경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김 장관이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의 “독도는 우리 영토입니까?”라는 질문에 “그것은 말씀드릴 수가 없다”고 대답한 것처럼 편집된 동영상을 게시했다. 하지만 당시 김 후보자는 해당 질문에 “우리 영토 맞습니다”라고 답변했다.

해당 동영상은 지난달 31일 미디어법률단이 앞서 고발한 인스타그램 동영상과 유사한 영상에 일부 편집만 달리한 것이다. 인스타그램 동영상에는 “이새끼 완전 또라이네”라는 자막이 달려 있고, 유튜브 동영상에는 “답답함을 유발하는 고구마 영상입니다”라는 자막이 달려 있는 등 사소한 차이만 있을 뿐 거의 동일한 영상임을 확인했다는 게 국민의힘 측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이런 정황으로 볼 때 특정 세력이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와 펨코, 뽐뿌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조직적으로 동영상을 게시하고, 댓글을 유도하면서 여론을 선동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짜뉴스 편파방송 제보센터’를 통해 잼버리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블로그, 댓글 제보도 들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한도를 넘는 게시글, 조직적 유포가 의심되는 게시글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가짜뉴스 유포는 사회적 혼란과 국민적 불신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중대한 범죄행위다. 가짜뉴스가 민의를 왜곡하는 일이 없도록 끝까지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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