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톰 크루즈가 자신의 종교 사이언톨로지의 불법 행위 때문에 법정에 설 걱정을 하게 됐다.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레아 레미니(53)는 최근 사이언톨로지 교회를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그녀는 2인자인 톰 크루즈를 증인으로 세울 계획이다.
한 고위 소식통은 이 매체에 "레아는 톰 크루즈를 증인으로 부를 것이다. 톰 크루즈는 이미 사이언톨로지 교회의 일부다"라고 밝혔다.
이어 "레아는 2006년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결혼식에 참석한 후 4개월 동안 교회 시설에 갇혀 지냈다. 심리적으로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연히 그에게 증인으로서 심문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그녀는 최근 사이언톨로지 교회에 대해 스토킹 및 감시, 괴롭힘, 위협, 협박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녀는 이 종교 설립자 데이비드 미스카비지 및 추종자들이 "나의 삶을 파멸하고 파괴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라며 "그들의 가장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공격 중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다.
레아 레미니는 지난 2013년 사이언톨로지를 떠났다. 당시 레아 레미니는 사이언톨로지교를 나온 것에 대해 “떠나겠다는 결심을 한 직후 내 일과 내 삶 자체를 포기해야 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레아 레미니는 과거 톰 크루즈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을 한 바 있다. 그녀는 한 방송에 출연해 "톰 크루즈는 악마다. 그를 비판하는 것은 사이언톨로지 그 자체를 비판하는 행위로 여겨진다. 톰 크루즈 자체가 교단 내부의 상징적인 존재"라며 "케이트 홈즈가 이혼한 이유는 딸 수리 크루즈를 사이언톨로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2008년 사이언톨로지 교주에게 훈장을 받는 톰 크루즈 / 뉴욕 포스트 |
한편 톰 크루즈의 종교 사이언톨로지는 인간의 정신과 영혼을 과학기술로써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종파로,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이혼 사유이기도 하다. 톰 크루즈는 이 종교의 지시로 딸 수리를 10년 간이나 만나지 않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사이언톨로지의 신도는 약 3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신도들은 교회를 위해 약 30억 달러(한화 약 3조 9200억원)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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