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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주행거리 과장"… 테슬라 소유주들, 美서 집단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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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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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양민하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주행거리와 관련한 '허위 광고'로 소비자들을 속였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했다. 소송을 제기한 테슬라 전기차 소유주들은 차량의 실제 주행거리가 테슬라가 광고한 주행거리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델 Y 등 소유주 3명은 테슬라가 예상 주행 거리를 허위로 광고했다며 지난 2일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모델 Y 소유자인 제임스 포터는 소송에서 "한 번 운전할 때 92마일(148km)만 운행했음에도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약 182마일(292km)이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테슬라가 주행 범위를 정직하게 광고했다면 테슬라 차량을 구입하지 않았거나, 비용을 훨씬 더 적게 지불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테슬라 모델 3, 모델 S, 모델 Y, 모델 X 차량을 구입한 캘리포니아주의 모든 사람을 대표하기 위한 집단소송 지위를 구한다"고 언급했다.

소송대리인인 애덤 A. 에드워즈는 "테슬라는 그들이 광고한 대로 작동하는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배달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앞서 지난해 9월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 '완전히 작동하는' 또는 '곧 그렇게 될' 기술이라고 광고해 소비자들을 속였다며 소송을 당한 바 있다.

한편 테슬라의 주가는 이같은 소송 뉴스에도 불구하고 3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5.21달러(2.05%) 상승한 259.32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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