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웃POP]'동성 성희롱 피소' 리조, 입장 밝혔다 "난 악당아냐, 해고 직원의 거짓말"

[헤럴드POP=배재련 기자]댄서들에게 성희롱으로 피소된 팝스타 리조가 억울하다며 입장문을 공개해 논란이다.

4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리조(35)는 자신의 SNS를 통해 성명문을 내고 "난 악당이 아니다. 그들의 주장은 너무 터무니없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그녀는 함께 일했던 세 명의 댄서 아리아나 데이비스, 크리스탈 윌리엄스, 노엘 로드리게스에게 성희롱 혐의 등으로 피소를 당한 바 있다.

리조는 "지난 며칠은 속이 쓰릴 정도로 너무 힘들고 실망스러웠다. 나의 도덕성 및 직업 윤리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으며, 내 성격도 비판을 받았다. 거짓 주장에 응답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나, 상황이 너무 터무니없어서 어쩔 수 없이 입장을 밝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이런 선정적인 이야기들은 투어 중 자신의 할 일을 다하지 않은, 부적절하고 전문성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인정을 받은 전직 직원들이 주장한 것이다"라며 해고된 직원들의 악의적 주장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아티스트로서 항상 열정적으로 일해 왔다. 열정과 노력에는 높은 기준이 따르기 마련이고 때로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고,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이건 내 의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리조는 "나는 나의 섹슈얼리티와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매우 개방적이지만 사람들이 그 개방성을 사용하여 내가 아닌 다른 사람으로 만드는 것을 받아들이거나 허용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리조를 고소한 여성 댄서들은 그녀는 자신들을 성희롱했을 뿐만 나이라 적대적인 작업 환경을 조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장에서 이들은 리조가 억지로 성적인 쇼에 가도록 지시했으며, 퍼포머들의 가슴을 만지도록 협박했다고 밝혔다. 또 리조는 종교적 차별, 인종 차별과 감금, 체중에 대해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한편 리조는 올해 '어바웃 댐 타임'으로 그래미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한 실력파 가수다. 리조는 평소 "몸매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