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톰 크루즈의 사이비 종교로 유명한 '사이언톨로지'가 여배우에게 고소를 당했다.
4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할리우드 배우 레아 레미니(53)는 최근 사이언톨로지 교회에 대해 스토킹 및 감시, 괴롭힘, 위협, 협박 혐의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10년 전 사이언톨로지를 떠난 그녀는 이 종교 설립자 데이비드 미스카비지 및 추종자들이 "나의 삶을 파멸하고 파괴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라고 주장하며 "그들의 가장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공격 중 하나"라고 피력했다.
다만 사이언톨로지의 고위직으로 알려진 톰 크루즈 역시 피소됐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또 레아 레미니는 고소장에서 "지난 10년 동안 사이언톨로지는 레아 레미니에 대한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잘못된 루머를 퍼뜨리고 있다. 때문에 그녀는 정상적이지 않은 삶을 견뎌내도록 강요당했다. 사이언톨로지는 즉각 이런 행동에 대해 해명할 의무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사이언톨로지는 10년간 그녀의 사업에도 영향을 줬다"라며 "그녀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심각한 정서적 고통을 야기했다. 이는 그녀가 사이언톨로지 내부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레아 레미니는 과거 톰 크루즈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을 한 바 있다. 그녀는 한 방송에 출연해 "톰 크루즈는 악마다. 그를 비판하는 것은 사이언톨로지 그 자체를 비판하는 행위로 여겨진다. 톰 크루즈 자체가 교단 내부의 상징적인 존재"라며 "케이트 홈즈가 이혼한 이유는 딸 수리 크루즈를 사이언톨로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의 열렬한 신자다. 사이언톨로지는 인간의 정신과 영혼을 과학기술로써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종파로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이혼 사유이기도 하다. 톰 크루즈는 이 종교의 지시로 딸 수리를 10년 간이나 만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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