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 "세계스카우트연맹과 회의 거쳐 진행"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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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이 지난 2일 폭염 속에서 진행된 것을 두고 대통령실 지시로 강행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자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가짜 뉴스'라고 정면 반박했다.
최창행 새만금잼버리 조직위 사무총장은 3일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어제 개영식이 대통령실 지시에 강행됐다는 뉴스가 퍼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건 완전히 가짜뉴스"라며 "잼버리 모든 일정은 세계스카우트연맹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실에서 결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무총장은 "매일 아침 스카우트 연맹과 세계연맹 의장, 잼버리 담당자, 잼버리 플래닝팀, 한국스카우트연맹의 야영장을 맡고 있는 관계자까지 모두 모여 회의를 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의 안전에 부합하는 기준에 따라 행사 진행을 하고 있고 현재 100명의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최, 주관기관이 합동으로 회의를 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고 기상 예보관이 파견돼 그날그날 기상 보고를 받는 상황"이라며 "근거를 가지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전날 개영식 때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8명, 두통 호소 10명, 피부질환자 8명, 복통 6명, 근골격계 등 기타 3명 등이 발생했다.
최 사무총장은 "어제 개영식 때 온열질환자가 속출한 것은 K-POP 행사가 진행되면서 대원들이 에너지를 분출하다 보니 체력이 급격히 소진된 것"이라며 "오늘은 에어컨이 가동된 실내 프로그램, 그늘이 충분히 마련된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하고 야외 노출이 많고 동작이 격한 프로그램은 잠정적으로 중단했다"고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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