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추자현♥우효광, 불륜설 극복…왜 시청자와 함께하나요 [Oh!쎈 초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유수연 기자] 최근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불륜 의혹’ 약 2년 만에 출연했다. 300회를 기념해 2주간 ‘동상이몽2’서 얼굴을 드러낸 두 사람은 당시 상황에 대한 정황을 설명하며 논란에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앞서 2021년 7월 15일 한 중국 매체가 우효광이 한 여성을 무릎에 앉힌 채 차를 타고 이동하는 짧은 영상을 공개하며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영상은 국내에도 빠르게 퍼졌고, 평소 ‘동상이몽2’을 통해 사랑꾼 면모를 선보였던 우효광이기에 대중의 충격은 더욱 컸다.

논란이 불거지자 “지인들과의 모임 후 귀가 과정에서 있었던 해프닝”이라고 해명했고, 추자현은 당시 “그의 경솔한 행동에 저 또한 크게 질책했고 효광 씨도 많이 반성하고 깊이 자각하고 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우효광 역시 자신의 SNS을 통해 사과했지만,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아 두 사람의 얼굴은 한동안 국내 방송사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그로부터 2년여가 흐른 지난달 17일, 두 사람은 다시 한번 ‘동상이몽’에 출연했다.우효광은 “처음에는 아무 일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영상이 악의적으로 편집됐다”며 “해명하고 싶었지만 사람들은 믿고 싶어하지 않더라. 무엇이 진짜고 가짜인지 사람들이 믿고 싶은 부정적 이미지가 다 모두 그쪽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억울한 마음을 전했다.

OSEN

추자현은 “그런데 그 당시 영상 속 그 제스처가 잘못됐다. 네 행동 잘못된 거 인정하지? 그 동작이 잘못된 건 맞다”고 지적했다. 다음주 방송에서도 역시 우효광을 향한 추자현의 질책은 계속됐다. 추자현은 “우리는 알지만, 사람들은 모른다. 이 사건은 너무 조심성이 없었다, ‘우효광 가짜였구나’ ‘우리가 알던 우블리가 이런 사람이었구나’ 등의 말은 당신이 만들었다. 대중에게 미안해야 된다. 실망시켰으니까”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의 의도는 논란을 정면 돌파하며 이미지 쇄신과 더불어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선택한 방송이었을 터다. 어느 정도 효과를 보기도 했다. 아들 바다가 아침을 차려준 아빠 우효광에게 고맙다고 하지 않자 단호한 훈육의 모습을 보여준 추자현의 모습은 일부 누리꾼들의 호응을 받기도 했고, 눈물 어린 부부의 해명과 사과에 지지를 보내는 반응도 있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2주간 계속된 두 사람의 ‘불륜 해명’ 시간에 피로감을 느끼는 대중들도 존재했다. 대중들과의 소통 창구가 여의치 않았던 두 사람에게는 ‘동상이몽’ 출연이 최선의 선택이었겠지만, 예능 프로그램에서까지 두 사람의 해명을 2주간 지켜봐야했던 시청자들은 불만을 터트렸다. 실제 SBS 시청자 게시판엔 불만을 호소하는 글이 쌓이기도 했다.

대중들의 상반된 반응에도 불구하고, 방송에서 자신의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 우효광의 진심만은 분명했다. 다만 과거 ‘사랑꾼’ 이미지로 잘 알려진 우효광인 만큼, 2주간의 방송만으로 그와 그의 부부를 향한 시선이 전과 같이 우호적으로 바뀔 것인지는 미지수다. 추자현-우효광 가족의 이미지는 향후 우효광의 진심 어린, 꾸준한 행보에 달려있지 않을까.

한편 추자현과 우효광은 2012년 드라마로 인연을 맺어 3년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7년 1월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으로 부부가 됐고, 이듬해 6월 1일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yusuou@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