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 5월 독일에서는 대중교통 무제한 티켓 '도이칠란트 티켓'(이하 티켓)이 발매를 시작했다.
이 티켓은 앞서 지난해 6∼8월 5200만장이 팔리는 유례없는 성과를 낸 9유로(약 1만2700원) 티켓의 후속 모델로 가격은 월 49유로(약 7만원)로 책정됐다.
티켓은 시민이 자동차를 버리고, 친환경적인 대중교통으로 갈아타게 하려는 의도 아래 도입됐다. 티켓 발매 시작 후 약 두 달이 지난 현재, 서서히 효과가 보이기 시작했다.
독일의 대중교통 무제한 티켓 제도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 5월 독일에서는 대중교통 무제한 티켓 '도이칠란트 티켓'(이하 티켓)이 발매를 시작했다.
이 티켓은 앞서 지난해 6∼8월 5200만장이 팔리는 유례없는 성과를 낸 9유로(약 1만2700원) 티켓의 후속 모델로 가격은 월 49유로(약 7만원)로 책정됐다.
티켓은 시민이 자동차를 버리고, 친환경적인 대중교통으로 갈아타게 하려는 의도 아래 도입됐다. 티켓 발매 시작 후 약 두 달이 지난 현재, 서서히 효과가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교통연합(VBB)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티켓 발매 이후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주 승객수는 눈에 띄게 늘었다.
요아힘 라뒨츠 VBB 대변인은 지역 일간지 타게스슈피겔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이 10∼20%가량 늘었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티켓 때문인 것은 명확하다"고 밝혔다.
베를린·브란덴부르크 인근 대중교통 승객이 20%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며 기차로 30km 이상 오가는 승객수는 25% 이상 늘었다. 이로 인해 대중교통 인구는 2.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독일 교통공사연합(VDV)에 따르면 지난 6월 티켓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승객은 960만명에 달했다. 티켓 구매계약은 1100만건이 체결됐는데, 이 중 8%는 대중교통을 활용하지 않았던 신규 승객으로 나타났다.
VDV는 티켓 구매 인구가 17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재원 마련이다.
독일 도시 간 협의회는 "티켓 재원이 올해까지만 확보됐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연방정부와 16개 주에서 오는 2024년을 위한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연방정부는 적자 손실 보전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매년 15억유로(약 2조1312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Copyright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