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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채연 기자] 콘텐츠 스튜디오가 장르와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각자 자리에서 팬덤을 모으고 있다.스튜디오 고유의 경쟁력과 독창적 크리에이티브를 바탕으로 글로벌 OTT 시리즈 제작 참여부터 각종 국내외 영화제를 휩쓰는 등 장르 불문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
각 스튜디오는 개성 넘치는 콘텐츠와 신박한 아이디어를 연달아 선보이며 MZ세대 취향을 저격하는 아이템으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돌고래유괴단과 3Y 코퍼레이션은 각 스튜디오만의 개성있는 작품으로 MZ세대에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어디서도 보지 못한 독특한 포맷과 탄탄한 스토리, 연출력뿐만 아니라 각 스튜디오만의 개성 있는 색깔이 더해져 ‘스튜디오 팬덤’을 구축하고 있고, 특히 양사 모두 고유의 크리에이티브를 기반으로 MZ 타깃의 뉴미디어 콘텐츠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처럼 독보적인 크리에이티브로 MZ 팬덤을 구축한 스튜디오들의 중심에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각자의 개성이 담긴 신선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크리에이터들이 있다. 먼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돌고래유괴단의 대표 신우석 감독은 올 초 ‘Ditto’, ‘OMG’ 등 신인 걸그룹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2편을 제작, 선보이며 팬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미니 2집 앨범의 타이틀 곡 ‘Cool With You’ 뮤직 비디오 연출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Cool With You’ 뮤직비디오에는 양조위, 정호연 등 톱 배우들도 대거 등장해 시네마틱한 영상미로 눈길을 끌었고, 최근 공개된 또 다른 타이틀 곡 ‘ETA’의 경우, A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해 해당 브랜드의 휴대폰으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시나리오 집필 단계부터 아이폰으로 할 수 있는 시도와 의미에 염두를 두고 영상을 제작, 기존 뮤직비디오 틀에서 벗어나 멤버들의 자유로운 무대 매너가 돋보이는 작품을 선보인 것.
이 외에도 기존의 커머셜 콘텐츠와 차별화된 독특한 영상 콘텐츠로 업계 내 이단아로 불리며 주목을 받아온 ‘돌고래유괴단’은 최근 선보인 새로운 커머셜 콘텐츠들로도 “믿고 보는 돌고래”의 저력을 또 한번 입증해 화제몰이 중이다. ‘범죄도시’ 마석도, ‘더 글로리’ 연진이, 도현 선배까지 핫 스타들이 등장, 정교한 기획과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콘텐츠로 MZ의 취향을 저격했다.
신우석 감독을 필두로 돌고래유괴단 소속 감독들도 커머셜 콘텐츠를 넘어 국내외 영화제를 휩쓰는 등 독창적 아이디어를 자랑하며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 중이다. 신우석 감독은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스핀오프인 글로벌 OTT 시리즈 ‘레이’의 크리에이터로 합류했다.
윤동기 감독이 제작한 단편영화 ‘화근’은 칸 영화제 비경쟁 단편 부분에 초청됐으며, 또 다른 단편 영화 ‘어나더타운’은 ‘2023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1년에는 최민영 감독이 단편영화 ‘오토바이와 햄버거’로 청룡영화상, 전주국제영화제, 대학영화제 등 다수의 영화제를 휩쓸기도.이처럼 다수의 돌고래 소속 크리에이터들이 커머셜 콘텐츠에 이어 영화, 드라마 등 활동 영역을 확장, 콘텐츠의 경계를 허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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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다수의 인기 크리에이터가 소속된 3Y코퍼레이션도 기존의 문법을 깨뜨리고 새로운 시각의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가짜사나이’를 시작으로 ‘피의 게임’, ‘머니게임’ 등 강렬한 임팩트의 서바이벌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1020세대 남성을 중심으로 매니아 층을 형성했고, 최근에는 기존의 웹드라마 및 웹 예능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새로운 포맷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없는 영화’, ‘재해석’ 등 다양한 장르로 영역을 확장해 팬층을 넓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뛰어난 연출력으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진용진은 ‘피의 게임', '버튼 게임' 등 TV 채널 및 OTT와 협업을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없는 영화’ 시리즈로 부산국제영화제 스핀오프 페스티벌 커뮤니티비프(Community BIFF) 커비컬렉션에 초청받았다. 유튜브로만 볼 수 있던 작품을 스크린으로 상영하고, 출연자와 함께 관객과 대화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매주 공개되는 무비 시리즈 '없는 영화'의 경우, 시청자 중 18-34세 연령대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MZ세대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받고 있다.
진용진이 직접 기획 연출을 맡은 ‘없는 영화’는 다채로운 소재와 탁월한 연출력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진용진 특유의 날카롭고 유머 있는 시각이 더해져 MZ세대를 비롯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팬들은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디테일한 연출을 비롯해, 나날이 진화하는 새로운 포맷의 작품들에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있다. 그 밖에도 3Y코퍼레이션은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며 MZ 세대의 취향을 저격, 다채로운 소재와 스튜디오만의 개성을 살린 기발한 콘텐츠로 팬덤층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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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추억의 K명곡을 조명하는 명곡 리부트 프로젝트 ‘재해석’을 새롭게 선보여 주목을 받기도. 진용진이 진행을 맡고, 매 회차 인기 아티스트가 등장해 리퍼포먼스 무대를 꾸미는 음악 예능 ‘재해석’은 앞서 조유리, 정승환, 조현아 등 감성 보컬들이 차례로 등장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인기 크리에이터 김계란이 제작자로 변신해 새롭게 선보이는 글로벌 걸밴드 프로젝트 ‘최애의 아이들’ 역시 음악과 접목된 새로운 콘텐츠 IP 장르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버추얼 아이돌 ‘러브다이아’의 음원 및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제작 소식을 알리는 등 IP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영화, 뮤비, 애니메이션, 광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선보이는 콘텐츠 스튜디오가 늘고 있으며, 크리에이터들 역시 장르의 제약 없이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각 스튜디오만의 개성 넘치는 크리에이티브와 더불어,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들의 활약으로 MZ 중심의 ‘스튜디오 팬덤’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작사들은 각 스튜디오만의 색깔 및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기획, 독특한 크리에이티브를 기반으로 대중의 예상을 뛰어넘는 신규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끊임없이 진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콘텐츠를 제작하는 스튜디오에도 팬덤이 붙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보여줄 새 콘텐츠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선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만드는 스튜디오들의 활약으로 앞으로 공개될 콘텐츠에도 관심이 쏠린다. 단순히 하나의 장르를 넘어선 스튜디오의 도전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뉴진스 뮤직비디오 캡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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