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90.7마일(약 146km)이 찍혔다.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면서 아메리칸리그 1위 팀 볼티모어 타선을 상대했다. 류현진은 총 투구수 80개를 기록했다. 이중 스트라이크 콜을 받은 건 54개다.
경기를 마치고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 응한 류현진. 지난해 팔꿈치 수술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고 426일 만에 마운드에 선 소감을 전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더 스타’에 따르면 류현진은 “돌아온 것만으로도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앞으로 구속도 더 높아질 것이라 예상했다. 제구도 더 정교해질 것이라 자신했다. 류현진은 “구속은 1~2마일 정도 더 올라갈 것 같다. 체인지업 제구가 내가 원하는 곳에 던지지 못했다. 그래도 모든 것이 날이 지날수록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다.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나름의 성과를 얻었다. 위기 관리 능력도 여전했고, 고비 때마다 변화구를 구사하며 제구 마스터의 면모를 조금씩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2회도 마찬가지였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라몬 우리아스에게 던진 초구 체인지업이 한 가운데 몰렸다. 장타로 이어졌고, 후속타자 애들리 러치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다시 1점을 내줬다. 구속도 80마일 초반에 머물렀다.
하지만 예열을 마친 류현진은 다시 ‘류현진 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3회 완벽한 제구력을 뽐냈다. 특히 각 큰 커브를 던지며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무사 1루 때 오스틴 헤이즈에게 병살타를, 라이언 마운트캐슬까지 좌익수 뜬공을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는 않았다. 류현진은 1사 후 마운트캐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산탄데르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에 몰려지만 헤이즈를 병살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 하지만 선두타자 헨더슨에게 솔로포를 맞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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