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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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최근 외교부장으로 복귀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에 미국 방문을 공식으로 초청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전날 국무부에서 양타오 중국 외교부 미대양주국장을 만나 이런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에 대한 초청이 왕 부장에게 해당한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측의 초청 수락 여부에 대해서는 “중국이 답해야 할 사항”이라면서도 “중국이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와 양 국장의 면담은 지난 6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 당시 베이징에서 있었던 회담과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 관련 외교장관 회담 당시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간 회담에 이은 후속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밀러 대변인은 또 해당 면담에서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 문제도 거론됐는지를 묻는 말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다.
앞서 크리튼브링크 동아태 차관보는 세라 베런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 국장과 함께 양 국장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 양안 문제, 양자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국무부는 “미중간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양국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양측은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생산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최서은 기자 ciel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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