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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미국 방문 공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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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카르타서 악수하는 미중 외교수장 블링컨·왕이
(자카르타 AP=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오른쪽)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당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이 13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회의가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만나고 있다. 지난 6월 19일 블링컨 장관의 방중을 계기로 베이징에서 만난 두 사람은 이날 24일 만에 재회했다. 2023.07.13 clynnkim@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미국 방문을 공식으로 초청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전날 국무부에서 양타오 중국 외교부 미대양주국장을 만나 이런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밀러 대변인은 "우리는 친강 전 중국 외교부장에 대한 초청이 왕 부장에게 해당한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측의 초청 수락 여부에 대해서는 "중국이 답해야 할 사항"이라면서도 "중국이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해당 면담에서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 문제도 거론됐는지를 묻는 말에는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

앞서 크리튼브링크 동아태 차관보는 세라 베런 국가안보회의(NSC) 중국·대만 담당 선임 국장과 함께 양 국장을 만나 ▲ 우크라이나 전쟁 ▲ 양안 문제 ▲ 양자 및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국무부는 보도자료에서 "미중간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고 양국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양측은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생산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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