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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스마트폰 소식

'MZ핫플' 더현대 서울 상륙한 갤럭시Z5…'아재폰' 반격 시작(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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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성수동, 홍대입구, 광안리 등에 '플립 사이드 마켓' 운영
노태문 사장 "플립5, 젊은 층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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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7월 26일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 등 5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한 가운데, 서울시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 팝업스토어 '플립 사이드 마켓'을 열었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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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최문정 기자] 명실상부한 MZ세대 '핫 플레이스'인 서울시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최고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긴 1일 점심시간 인근 직장인들이 더위를 피해 이곳에 몰려들었다.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곳은 삼성전자가 마련한 팝업스토어 '플립 사이드 마켓'이었다. 사원증을 목에 건 젊은 직장인들은 직접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를 대여해 곳곳을 돌아다니며 기능을 체험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를 앞세워 1020 세대 공략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젊은 층이 주로 모이는 더현대 서울을 비롯해 서울 성수동, 홍대입구역 인근, 부산 광안리 등 국내 총 6곳에서 '갤럭시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특히 새롭게 오픈한 갤럭시 스튜디오는 삼성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판매하는 마켓 콘셉트를 적용해 '플립 사이드 마켓'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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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이른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방문객들이 삼성전자의 팝업스토어 '플립 사이드 마켓'에 방문해 제품 체험을 하고 있다.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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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플립 사이드 마켓의 경우, 민트색을 중심으로 해변의 모습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인근 직장인 A씨는 "점심을 먹고 시원한 곳을 돌아다니고 싶어 더현대 서울을 찾았는데, 플립 사이드 마켓은 마치 휴양지처럼 구성돼 눈에 띈다"며 "마침 신제품이 공개됐다는 소식에 체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갤럭시Z플립5 기기 한 대를 빌려 플립 사이드 마켓 곳곳을 체험해봤다. 직접 경험을 구매한다는 콘셉트에 맞춰 '경험 마일리지'를 이용해 다양한 체험 공간을 돌아다니는 구조였다.

가장 먼저 스마트폰을 닫은 상태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퀵샷' 기능을 체험하기 위해 마일리지를 사용했다. 삼성페이를 사용하듯, 스마트폰 하단 뒷면을 NFC 리더기에 갖다대자 200 마일리지가 빠져나갔다. 스마트폰 기능뿐만 아니라 삼성페이의 간편함도 체험할 수 있었다.

플립 사이드 마켓에서는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의 카메라 기능뿐만 아니라 함께 공개된 갤럭시워치6의 수면 관리 기능, 갤럭시탭S9 시리즈의 게이밍 기능 등도 자연스레 체험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 등 신제품을 중심으로 1020세대에 적극적인 구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 2020년 출시 당시부터 '폰꾸(폰 꾸미기)' 열풍을 이끈 '갤럭시Z플립5'을 통해 폴더블폰 전성시대를 연다는 구상이다.

설문조사 기관 한국갤럽의 조사결과, 30대 이하 젊은 층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브랜드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국내 18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 975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1~13일까지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40대 사용자의 78%, 50대 사용자의 86%, 60대 사용자의 85%가 갤럭시 스마트폰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18~29세 사용자는 32%, 30대 사용자는 56%만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 사용자의 65%는 애플의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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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 행사가 열린 7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미디어 관계자들이 신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박헌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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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5의 디자인 요소를 강화한 만큼, 젊은 층 공략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Z플5는 젊은 층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제품이다"라고 밝혔다.

IT 전문 외신 샘모바일은 "Z세대가 아이폰을 선호하는 현상은 삼성전자에 폴더블 카테고리가 필요한 이유"라며 "갤럭시Z플립 시리즈는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상당한 판매량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270만대로 전년 대비 52.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폴드5판매량 목표를 전작보다 높게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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