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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주호민에 '아동학대' 신고당한 특수교사 오늘 복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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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최근 웹툰작가 주호민 씨가 자신의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육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내용이 연일 화제입니다.

누리꾼들 사이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직위가 해제됐던 해당 교사가 오늘(1일) 복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주호민 씨의 아들이 다녔던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이죠. 그 선생님에 대한 재판이 진행중이고, 다른 학부형들은 선생님을 선처해달라는 입장이란 소식도 전해드렸었죠. 복직은 어떻게 결정이 된 건가요?

[기자]

이슈가 커지자 교육청 차원에서 대응을 한 건데요.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사건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앞으로는 진상이 명백하게 규명되기 전까지 선생님들에 대한 무분별한 직위해제를 하지 않겠다"며 "이제 선생님들이 더 이상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기자]

이 일이 이슈가 되면서 앞서 해당 교사가 직접 입장문을 내놓기도 했고, 교사들 사이 다양한 의견들도 나오고 있죠.

[기자]

네, 한 특수교육 교사는 개인 소셜미디어에 "일진 놀음을 멈추라"며 주호민 씨를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자신 역시 장애 가족 일원이라고 설명한 이 교사는 "버스에서 대변을 본 지적 장애 제자가 놀림받을까 봐 손으로 얼른 주워 담은 것을 상상해 본 적이 있나?"라며 "난 그런 게 단 한 번도 역겹다고 더럽다고 생각해 본 적 없다. 나 같은 볼품없는 특수교사도 그 정도 소명은 영혼에 음각하고 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게 소송에 갈 일이냐. 한 사람을 파멸시켜서 당신네 부부가 얻는 게 뭐냐"고 지적했습니다.

(화면출처 : 임태희 교육감 페이스북·주호민 유튜브)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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