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 이태석 키즈 26명 양성 "올바른 리더로 돕겠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태석 재단에서 올바른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시작한 이태석 리더십 학교(교장 구진성)가 1기 수료식을 진행했다.

1기생은 모두 26명으로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다양하고 지역도 진북 익산, 대구, 청주등 전국에서 참여했다.

수료식에는 함열여고 교장과 교사, 학부모가 참석해 8주간의 수업을 마친 학생들을 축하해줬다.

6월 10일 개교한 이태석 리더십 학교는 스웨덴 5선 의원인 올레 의원을 강사로 초대해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배우는 학교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리더십 학교 구진성 교장은 "입시 교육을 우선하는 현실에서 학교의 무관심과 외면으로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수업 내용과 강사진을 살펴 본 학생들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고 부모님과 선생님도 응원을 보내줘 성공적인 결과를 얻게 됐다. 이태석 신부가 우리사회에서 갖는 엄청난 영향력을 실감했다"라고 말했다.

이태석 재단에 따르면 실제로 초등학교부터 중, 고등학교, 교사 연수까지 교육 현장에서 이태석 리더십을 배우고자 하는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 신부의 삶이 인성 교육의 최고의 교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태석 재단 이사장인 구수환 감독이 리더십 학교를 시작한 이유도 올바른 인재 양성의 목표도 있지만 이 신부의 삶에 담겨있는 섬김과 사랑의 정신을 청소년들에게 확산하기 위해서다.

구수환 감독은 "1기생 26명이 행복하고 존경받는 리더로 성장하도록 대학 졸업때까지 도우려고 한다며 이제 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이태석 리더십 학교는 지역 교육청에서도 참여를 묻는 전화가 오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태석 리더십 학교 2기는 10월말에 시작한다.

사진= 이태석 재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