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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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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만화대상에 이하진 작가의 '도박 중독자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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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하진 작가의 '도박 중독자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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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이하진 작가의 '도박 중독자의 가족'이 불행의 고리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 회복을 위한 분투하는 과정을 완성도 있게 담아내 2023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했다.

부천만화대상은 국내 만화가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2004년부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으면서 한 해 동안 가장 주목받은 만화를 선정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시상하고 있다.

올해 대상으로 선정된 '도박 중독자의 가족'은 도박 중독에 걸린 가족 구성원으로 인해 고통받았던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람의 주식 투자가가 어떻게 도박 중독자로 변모하는지, 그가 가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선명하게 보여준다.

주식과 비트코인의 시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중독의 시간을 살아온 여성의 분투기를 통해 그간 간과되어 온 주식 중독의 사례를 생생한 경험담으로 그려내며 뜨거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선정위원회는 "한국사회에 감추고 싶은 치부를 찌르며 진솔하고 힘 있는 목소리를 들려주었다"며 "AI가 난무하는 시대에 만화라는 언어를 기반으로 흡입력 있게 우리 시대의 명암과 그 대처법을 보여주었다"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한편 '신인만화상'은 정해나 작가의 '요나단의 목소리'가, '해외작품상'은 아동 성폭력 문제를 다룬 상드린 르벨, 테아 로즈망 작가의 '침묵 공장'이, '학술상'은 이행미 연구가의 '웹툰 '웰캄 투 실버라이프'의 노년 재현과 스토리텔링 연구'가 각각 선정됐다.

부천만화대상 수상결과는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오는 9월 15일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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