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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이 시즌2 방송을 시작했지만, 주연배우 조병규 씨의 학폭 의혹이 매듭을 짓지 못한 채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고 있어 몰입도를 저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는 지난 29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경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이야기를 그리는 히어로물.
1·2회 방송에서는 나적봉(유인수 분)이 카운터즈 신입으로 합류하고, 마주석(진선규 분)이 악귀즈에게 사랑하는 아내(홍지희 분)를 잃는 데 이어 소문(조경규 분)과 필광(강기영 분)이 강렬한 첫 만남을 갖는 모습이 그려져 극도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경소문2'를 통해 3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 조병규 씨는 시즌1 때보다 한층 성숙한 모습이었다. 시즌1에서 고등학생이었던 '소문'이 시즌2에서는 성인이 되고 염력 마스터가 된 만큼, 이에 맞게 비주얼 면에서도 변화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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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소문2'는 시즌1의 후광과 새로운 얼굴들, 매력적인 서사까지 더해졌지만 첫 주 성적표는 제작진 입장에서 아쉬울 듯하다. '경소문2' 1회는 전국 평균 3.9%, 2회는 5.4%를 기록했다. OCN에서 방송됐던 '경소문1' 최종회(16회) 11%의 반토막도 되지 못했다.
다만 가장 큰 불안 요소였던 주연배우 조병규 씨의 학폭 의혹이 계속 발목을 붙잡는 모양새다. 조병규 씨는 2021년 과거 뉴질랜드 유학 시절 고등학교 동창들이 자신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하자 이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일부 누명을 벗었다.
그러나 여전히 한 건의 학폭 의혹은 풀지 못한 상태로 안방에 복귀했다. 폭로자가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 중이라 경찰이 조사를 위해 입국을 요청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은 것. 이에 '경소문2' 제작발표회에서도 그의 입장과 진행 상황을 묻는 말이 나왔다.
이에 조병규 씨는 "사실이 아니다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최선을 다했고 아직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기 전에 방송을 앞두게 돼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지만 찝찝함을 완전히 거두지 못했다.
결국 '경소문2' 방송을 시작한 이후에도 논란은 이어졌다. 조병규 씨의 학폭을 주장한 뉴질랜드 동창 A씨가 지난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 경찰 조사를 받겠다"며 100억 원을 걸고 공개 검증하자고 제안한 것.
이에 조병규 씨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글 작성자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라며 "대응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A씨는 29일 다시 "공개 검증 비용을 200억으로 수정 제안한다"며 판을 키웠다.
조병규 씨가 '경소문2'를 통해 안방에 복귀하고, 방송이 차질 없이 전파를 타자 A씨가 방송 전후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것. 결국 학폭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병규 씨를 품은 '경소문2'는 불안한 출발을 하게 됐다.
[사진출처 = tv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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