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두 골 앞세워 한 골 만회한 맨시티 눌러
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AT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가 끝난 뒤 양팀 선수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가 유럽 '트레블(3관왕)'에 빛나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와 서울 친선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마드리드는 30일 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쿠팡플레이 시리즈 프리시즌 친선경기 맨시티와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마드리드는 후반 터진 멤피스 데파이와 야니크 카라스코의 연속 골로 막판 1골을 만회한 맨시티를 따돌렸다. 관심을 모은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은 득점 없이 후반 교체돼 나왔다.
이로써 마드리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으로 진행한 팀 K리그와 친선전에서 2-3으로 진 아쉬움을 털어냈다.
맨시티는 앞서 일본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를 2-1로 승리했으나 서울에서 마드리드의 벽에 가로막혔다.
이날 마드리드는 앙투안 그리즈만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고 맨시티도 홀란과 잭 그릴리시, 필 포든 등을 포진시켜 맞불을 놓았다.
양 팀은 정규리그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승부를 벌였고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쳤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마드리드는 후반 21분 데파이의 오른발 슈팅으로 첫 득점했다. 8분 뒤에는 카라스코가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아크 부근까지 파고들어 가 중거리 슈팅을 날려 추가 골을 더했다.
맨시티는 후반 40분 세르히오 고메스의 코너킥에 이은 후벵 디아스의 헤딩 골로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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