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투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완벽하게 돌아온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류현진(36·토론토)은 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복귀전을 갖는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은 준비를 마쳤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다. 투구 수 제한도 없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 이후 1년 2개월 만에 빅리그 복귀다. 류현진은 당시 4이닝 5피안타 3실점 한 뒤 팔꿈치 통증을 느껴 강판됐다. 그리고 6월 19일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2004년 동산고 시절 이후 두 번째 토미 존 수술이기 때문에 걱정 어린 시선이 가득했지만 “내년(2023년) 7월 복귀를 목표로 한다”고 당당히 밝힌 바 있다.
예정보다 조금 늦어졌지만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온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재활을 마친 후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왔다. 5월 불펜 투구를 시작으로 지난달 라이브 피칭까지 마쳤다. 이달 네 차례 마이너리그 등판을 통해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지난 22일 트리플A 버팔로 바이슨스 소속으로 수술 이후 가장 많은 85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6㎞까지 올라왔다. 요건을 채우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류현진은 “제구력도 스피드도 등판할수록 점차 좋아지고 있다. 본 궤도로 올라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이 복귀하면서 토론토는 6선발 체제가 가능해졌다. 토론토는 지난달 29일 LA 에인절스와의 3연전을 시작으로 죽음의 17연전에 돌입한다. 슈나이더 감독은 6선발 체제를 돌릴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2020년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올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14개월 동안 인내한 류현진이 정규시즌 남은 두 달, 전력투구를 예고했다. 남은 2개월의 성적은 자유계약선수(FA)를 앞둔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류현진은 “선발 투수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 늘 그렇게 준비를 해왔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팀이 승리할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다. 팀 승리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