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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조병규, '경소문2' 첫방날 또 발목잡은 학폭 논란 "100억 공개검증vs무대응"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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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배우 조병규가 '경이로운 소문2' 첫 방송 직전 다시 한번 학폭 이슈가 불거지면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앞서 2021년 조병규를 둘러싼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연이어 터졌고, 이와 관련해 연예계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유재석과 투샷이 기대됐던 KBS2 예능 '컴백홈'을 비롯해 tvN 사극 '어사와 조이' 등에서 하차했고, 'SKY 캐슬'(2018), '스토브리그'(2019), '경이로운 소문'(2021)으로 한창 승승장구 하던 중 치명타를 맞았다.

당시 총 3건의 학폭 가해자 주장이 불거졌는데, 이중 2건은 게시물 작성자가 자진 삭제했으며, 공식적으로 허위사실 게시를 인정하면서 마무리됐다. 마지막 1건이 남은 상황에서, 이 경우 고소를 진행했지만 계정 운영자가 해외인 뉴질랜드에 거주 중으로 소환에 응하지 않아 소환조사 결과조차 받지 못하는 시간이이 길어졌다.

이에 조병규 측은 남은 1건을 경찰에 맡기고, 최근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로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첫 방송을 딱 하루 앞두고 마지막 1건의 학폭 폭로자인 뉴질랜드 동창 A씨가 또 다시 SNS에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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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7일 자신의 SNS에 "끝장 공개검증 '학폭의 진실' 100억 걸고 응하겠습니다"라며 첨부 사진 10장을 더한 뒤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할 말은 많지만 잠시 미루고 소속사가 '공개 검증 해 달라면 고마운데 왜 연락을 안받는다' 하여 공개적으로 답변합니다. 아래는 타협없는 100억 공개 검증 저의 기본 조건이고 쌍방 합의 후 추가합니다"라며 현장 검증 조건을 공개했다.

1 진실 규명이 최우선이며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하는 쪽은 거짓으로 간주한다, 2 장소는 학폭이 제기된 학교로 하고 검증은 학교와 현지 경찰에 위임한다, 3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수사 사용한다, 4 소속사 측 100억은 소속사 대표가 보증한다, 5 민.형사 법적책임은 별도이다 등으로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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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만약 공개 검증에서 제가 거짓이면 법적 책임외 추가로 아래 사항을 약속 드립니다"라며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지만 학업을 마치면 한국군 자원 입대 하겠습니다. 얼굴 가리지 않고 서울역이든 어디든 공공장소 풀타임으로 10년간 화장실 청소 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이어 "소속사 대표, 소속사 법률 대리인, 배우는 거짓일 경우 어떤 사회적 책임을 약속 하겠습니까? 전화 원치 않으니 공개 답변 바랍니다. 돈이 중요한 게 아닌 소송비용 20억으로 언론, 팬들 모두 함께 전세기 타고 한번 화끈하게 끝장을 보고 선례도 남기고, 우리 부모님 잠 좀 푹 주무시게 빨리 오세요. 여전히 격려와 관심 특히 자료 챙겨주셨던 분들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A씨의 '100억 공개검증' 요구에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도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글 작성자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라며 "특별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며 공식입장을 내놨다.

조병규 측이 무대응 입장을 취한 가운데, A씨가 새로운 글을 내놓을지, 복귀작 '경이로운 소문2'가 학폭 이슈에 휘둘리지 않고 순항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 hsjssu@osen.co.kr

[사진] OSEN DB,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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