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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다음 달 18일 한미일 정상회의…3국 협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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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를 연다고 미 백악관이 공식 발표했습니다. 북한에 대한 대응과 함께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세 나라 사이 협력을 어떻게 확대할지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다음 달 18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의를 연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로 외국 정상을 초청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존 커비/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정상들은 한미일 3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축하할 것이며 미일·한미 간 철통 같은 동맹은 물론 강한 우정을 재확인할 것입니다.]

의제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야기하는 지속적 위협에 대한 대응과, 아세안, 태평양 도서국과의 관계 강화 등 인도 태평양 지역 안팎으로 3국 간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역내와 세계 안보 도전에 대처하고 규칙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촉진하는 한편, 경제 번영을 강화하기 위한 3국 공동 비전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역내 안정을 위해 북한 도발을 억제하는 동시에, 최근 북한 열병식 등을 통해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 중국 등을 견제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미일 정상 회담은 그간 12차례 있었지만 모두 다자회의 때 만난 것으로 별도 회의는 이번이 처음인데, 이번 회의가 3국 간 새로운 협력의 틀을 만드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정용화)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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