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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이하 HB)는 "특별히 대응하지 않겠다"라고 학교 폭력 가해 공개 검증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다.
조병규는 2021년부터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아왔다. 조병규와 소속사 HB 모두 해당 의혹을 부인했지만, 학교 폭력 가해를 주장하는 폭로자가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양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2021년 당시 모든 활동을 중단했던 조병규는 독립영화 '밀레니얼 킬러', 상업영화 '죽어도 다시 한 번' 등을 촬영하며 조용히 활동을 재개했다. 또한 자신을 원톱 주연으로 올려둔 tvN '경이로운 소문 시즌2(이하 경소문2)'로 안방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촬영은 진행했지만 제대로 공개된 것이 없었기에 '경소문2'는 조병규의 본격 복귀전이기도 했다.
그러나 '경소문2'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폭로자가 다시 입을 열었다.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A씨는 "할 말은 많지만 잠시 미루고, 소속사가 공개 검증 해달라면 고마운데 연락을 안 받는다 해 공개적으로 답변한다"라며 "공개 검증이 합의되면 100억 공개 투자 유치를 하려고 한다"라고 28일 밝혔다.
'경소문2'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일부에서는 조병규가 학폭 폭로자와 소송까지 불사했으나, 폭로자가 입국과 소환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해당 소송에는 6억, 12억, 혹은 20억 원까지도 든다는 주장이 나왔다. A씨는 이를 염두에 둔 듯 "처음 듣는 입국 요청과 소환 불응, 6억, 12억, 20억"이라며 "'쥐새끼처럼 숨어있다' 댓글 등 고통 속에 겨우 잠이 들었다”라고 했다.
A씨는 공개 검증의 조건으로 ‘진실 규명이 최우선’,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하는 쪽은 거짓으로 간주한다’, ‘장소는 학폭이 제기된 학교로’, ‘검증은 학교와 현지 경찰에 위임’ 등을 내걸었다. ‘거짓말 탐지기와 최면수사 사용’, ‘100억은 소속사 대표가 보증’, ‘민형사 법적 책임은 별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학교 폭력 가해와 관련해 거짓말을 했다면 군 복무 의무가 없는 뉴질랜드 출생에도 학업을 마친 후 한국 군대에 자원 입대하고, 얼굴도 가리지 않은 채 10년간 서울역 등 공공장소 화장실을 청소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A씨는 “소속사 대표, 소속사 법률 대리인, 배우는 거짓일 경우 어떤 사회적 책임을 약속하겠냐”라며 “전화 원치 않으니 공개 답변 바란다.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 소송 비용 20억으로 언론, 팬들 모두 함께 전세기 타고 한번 화끈하게 끝장을 보자. 우리 부모님 잠 좀 푹 주무시게 빨리 오시라”라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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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하는 듯했던 조병규를 향한 학폭 가해 의혹은 '경소문2' 첫 방송과 함께 다시 한 번 뜨거워지고 있다.
조병규는 '경소문2' 첫 방송을 앞두고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조심스럽긴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최선을 다했고, 아직까지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타국(뉴질랜드)에 있는 사람이 있다보니 시간이 걸린다. 결론을 나오기 전에 작품에 나오게 돼서 조심스럽다"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조병규는 "스태프 분들, 감독님들, 선배, 동료 배우분들이 피와 땀, 노력을 들인 드라마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책임감을 가진 만큼 시즌1보다 악에 받쳐서 열심히 촬영했다"라고 의미심장한 심경을 전했다.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라고 이를 악문 조병규가 여전히 미궁인 학폭 가해 의혹 속 '악에 받친' 컴백을 성공시킬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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