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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조병규 '학폭' 폭로자 "100억 걸고 공개 검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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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경이로운 소문2' 첫 방송 앞두고 또 불거진 논란

더팩트

배우 조병규의 학폭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 A 씨가 100억을 걸고 현장 검증을 요구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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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조병규의 학폭(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폭로자가 현장 검증을 제안했다.

과거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 씨는 27일 자신의 SNS에 "끝장 공개검증 '학폭의 진실' 100억 걸고 응하겠다"는 장문의 글과 함께 첨부 사진 10장을 공개했다.

이날 A 씨는 "소속사가 '공개 검증해 달라면 고마운데 왜 연락을 안 받는다'고 해서 공개적으로 답변한다. 공개 검증이 합의되면 100억 공개 투자 유치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A 씨는 자신이 소환 요청에 불응했고, 학교폭력 가해 진실을 밝히기 위한 뉴질랜드 소송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일부 주장에 관해 "처음 듣는다. '6억, 12억, 20억'과 많은 기사들, '쥐새끼처럼 숨어있다' 등의 댓글의 고통 속에 겨우 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 씨는 공개 검증의 조건으로 '진실 규명이 최우선' '쌍방 동의 후 어떤 이유든 거부하는 쪽은 거짓으로 간주한다' '장소는 학교폭력이 제기된 학교로' '검증은 학교와 현지 경찰에 위임'을 내걸었다. 또한 "'거짓말 탐지기와 초면 수사를 사용' '소속사 측 100억은 소속사 대표가 보증' '민·형사 법적책임은 별도'"라는 조건을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A 씨는 "공개 검증에서 자신이 거짓일 경우 법적 책임 외 추가로 자원입대와 10년간 공공장소 화장실 청소를 하겠다"며 "소속사 대표와 법률 대리인, 배우는 거짓일 경우 어떤 사회적 책임을 약속하겠나?"라고 되물었다.

앞서 A 씨는 2021년 초, 학창 시절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금품을 갈취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조병규와 소속사는 결백을 거듭 주장했다.

이후 '작성자가 인터넷에 올린 글이 허위 사실임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보냈다'고 했으나 작성자가 이를 반박하며 더욱 논란을 키웠다. 또한 조병규는 폭로자를 상대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으나 폭로자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진행이 더딘 상황이다.

학폭 가해 의혹에 휩싸이며 결국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그는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로 돌아온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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