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백서에 '다케시마 영공침범' 표기 |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방위성은 28일 2023년도 '방위백서'를 발간해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했다. 방위백서의 부제는 예년과 같은 '일본의 방위'다.
다음은 2020년도 이후 일본 방위백서의 주요 내용을 비교한 것이다.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
담당 각료 (장관) | 고노 다로 | 기시 노부오 | 기시 노부오 | 하마다 야스카즈 |
각의 보고일 | 2020.7.14 | 2021.7.13 | 2022.7.22 | 2023.7.28 |
분량 | 590여쪽 | 520여쪽(별책 포함) | 501쪽 | 510쪽 |
개관(현재 안보 환경 특징) | - 자국에 유리한 국제·지역 질서 형성과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정치·경제·군사에 걸친 국가 간 경쟁 심화 - 정보통신 등 기술 발전에 따른 안보 양상의 근본적 변화 → 현재의 전투 양상은 육해공에 우주·사이버·전자파 등 신영역이 결합하는 형태 - 코로나19가 안보 면에 끼치는 영향 주시 필요 | - 중국 등의 국력 신장 등에 의한 파워 밸런스(힘의 균형) 변화 가속화·복잡화로 기존 질서를 둘러싼 불확실성 증가 - 자국에 유리한 국제질서·지역질서 형성과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정치·경제·군사에 걸친 국가 간 경쟁 노골화
- 정보통신 등의 급속한 기술 진화로 안보 양태가 근본적으로 변화 추세 - 우주·사이버 등 일국(一國)만의 대응으로는 어려운 안보 과제 부각 - 코로나19 대응을 둘러싼 국가 간 전략적 경쟁을 안보상 과제로 주시 필요 | - 중국 등의 국력 신장 등에 의한 파워 밸런스(힘의 균형) 변화 가속화·복잡화로 기존 질서를 둘러싼 불확실성 증가 - 기술 발전 및 확산과 함께 무인·인공지능(AI) 자산의 개발·도입이 진행되고 있어 종래의 군대 구조와 전투 방법에 근본적인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음
- 경제안보의 중요성을 인식해 첨단기술의 유출 방지, 수출관리강화, 공급망 강화가 진행됨 - 일본 주변에서도 군사력 강화와 군사 활동 활발화 경향이 현저해짐 |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시련의 시기를 맞아 새로운 위기의 시대에 돌입했으며,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심화함 -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안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으며, 종래의 군대 구조와 전투 양식에서 변화가 일어남 - 공급망의 취약성, 중요 인프라에 대한 위협 증가, 선진기술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 등 종래에는 안보 대상으로 인식되지 않던 과제가 중요해짐
- 일본 주변에서 핵·미사일 전력을 포함한 군비 증강이 급속히 진전됨 |
북한 관련 | - 과거 6차례 핵실험을 통한 기술적 성숙도 등을 고려할 때 핵무기의 소형화·탄두화 실현에 이른 것으로 보임 - 이를 탄도미사일에 탑재해 일본을 공격하는 능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 -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운반수단인 탄도미사일의 장사정화 능력 증강에 비춰볼 때 일본 안전에 대한 중대하고도 절박한 위협이자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현저히 해치는 것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음 | - 과거 6차례 핵실험을 실시하고 근년에는 전례 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등 대량파괴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추진·운용능력 향상 도모 - 북한은 이미 일본을 사정권에 두는 노동과 스커드ER이라는 탄도미사일 수백 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탄도미사일에 핵무기를 탑재해 일본을 공격할 능력을 보유한 것으로 보임
- 북한의 군사 동향은 일본 안전에 중대하고도 절박한 위협이고, 지역과 국제사회 평화와 안전을 현저히 해치는 것임 | - 과거 6차례 핵실험에 더해 근년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등 대량파괴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추진·운용능력 향상 도모 - 발사 형태도 철도 발사형과 잠수함 발사형 등 다양화함. 미사일 방위망을 돌파하는 능력 향상에 주력했으며 '전술핵 운용'도 언급 - 2022년에 들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미사일 발사를 매우 높은 빈도로 반복 - 북한의 군사 동향은 일본의 안전에 대한 중대하고 절박한 위협이고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현저히 해치는 것임 | - 과거 6차례 핵실험에 더해 핵무기의 운반수단인 탄도미사일 발사를 전례 없이 높은 빈도로 반복하는 등 대량파괴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추진·운용 능력 향상 도모 - '극초음속 미사일'로 칭하는 미사일 발사와 '전술핵' 탑재를 염두에 둔 장거리 순항미사일 추구로 핵·미사일 운용 능력 향상에 주력 - 핵무기 소형화·탄두화를 이미 실현해 일본을 공격할 능력 보유 - 북한의 군사 동향은 일본의 안전에 대해 종전보다 한층 중대하고 절박한 위협이고 지역과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현저히 해치는 것임 |
독도 관련 | - 일본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 | 좌동 | 좌동 | 좌동 |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등 한일 안보 협력 관련 | - 한일 방위당국 간의 문제가 양국 방위 협력·교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문제 사례로는 2018년 10월 한국 주최 국제관함식에 참석하려던 해상자위대 함정에 욱일기를 달지 못하도록 한 것, 2019년 12월 발생한 한국 구축함과 일본 초계기 간 대립, 한국의 지소미아 관련 대응(종료 통고 후 통고 효력 정지 통고)을 거론하며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가 이런 현안에 대해 계속해서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기술 | - 한국 방위당국 측에 의한 부정적 대응으로 한일·한미일의 협력관계가 손상되지 않도록 한국 측의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 ※한일 방위당국 간 문제로 2020년 방위백서에서 언급한 3가지 사안에 한국 해군에 의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주변 해역 군사훈련 추가 | - 한국 방위당국 측에 의한 부정적 대응으로 한일·한미일 협력이 손상되지 않도록 한국 측의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 ※한일 방위당국 간 문제 사례는 2021년 언급한 내용과 같음 - 한일 양국을 둘러싼 안전보장 환경의 엄중함과 복잡함이 더해지는 가운데 한일 협력은 점점 중요해짐 | - 한일 방위 당국 간에는 2018년 12월 한국 해군의 자위대기에 대한 레이더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 문제 등을 비롯한 과제가 있지만, 방위성은 최근 한일 관계가 한층 발전하는 커다란 움직임 속에서 한국 측과 긴밀히 의사소통 - 지소미아는 2023년 3월에 한국 정부로부터 기존 종료 통고를 철회하고 협정에 효력이 있다는 정식 통보가 있었음 ※ 한미일 협력 강화, 최근의 중요한 방위 협력 등 긍정적 기술 늘어남 |
각국(지역)과의 방위 협력 내용 기술 순서 | 호주→인도→아세안→한국→유럽… | 좌동 | 좌동 | 호주→인도→유럽→한국→캐나다·뉴질랜드… |
대만 관련 | -대만을 둘러싼 정세 안정은 일본의 안보와 국제사회 안정에 중요하다고 첫 언급 | -중국은 대만에 대해 무력행사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계속 보이고 있어 항공·해상 봉쇄, 한정적인 무력행사, 항공·미사일 작전, 대만에 대한 침공이라는 군사적 선택지를 발동할 가능성 있음 | - 중국은 대만 주변에서 일련의 활동을 통해 중국군이 항상 활동하고 있다는 상황을 기정사실화하려 함 - 중국군의 위압적 군사 활동으로 국제사회의 안전과 번영에 불가결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고조됨 |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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