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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문명특급' 이병헌이 자신의 영어 연기에 대해 솔직히 밝혔다.
27일 '문명특급'에는 '잇몸이 말라서 입술이 붙은 사람 같았다는 이병헌 건치댄스... 알고 보니 슬픈 사연이...박서준 박보영도 '글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은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에 출연한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재재는 이병헌의 출연 작품 '미스터 선샤인' 속 유진 초이를 언급했다. 재재는 "김은숙 작가가 남자배우는 연기도 영어도 잘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영어 억양이 살아있었다"며 이병헌의 영어 연기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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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병헌은 "무의식적으로 나오는데 발음이 좋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재재는 "할리우드에서 일한다는 게 다 알아듣는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하지만 이병헌은 "못 알아 듣는 경우가 더 많다. '이 대사 한 거 아닌가' 하고 눈치보다가 내 대사를 한다"고 답했다. "눈칫밥 많이 드셨구나"하는 재재에게 그는 "그렇다. 타지에서는 어쩔 수 없다. 오늘 왜 이렇게 슬픈 이야기만 하냐"며 짠한 대답을 덧붙였다.
또한 재재는 불어불문학을 전공한 이병헌의 전공을 밝혔고 이병헌은 "왠지 불어하면 멋있을 것 같아서 했다. 그렇게 1학년 다니고 KBS 공채가 됐다. 배우 생각 없던 상태에서 갑자기 일을 하게 됐다"고 대학시절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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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은 김은숙 작가의 특유 대사가 영어보다 어려웠다며 김은숙과 통화 30분을 했지만 준비한 질문에 대한 대답은 하나도 듣지 못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시간이 좀 필요했다. 초반 대본을 읽으면서는 헤맸던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그 사람만의 언어가 있고 내 언어가 있는데 적응 시간이 필요했다. 너무 많이 생각하면 안되겠더라"며 현장에서는 대본을 많이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글자 자체를 외우려고 하지는 않고 그 신의 감정만 갖고 간다. 그럼 대사가 저절로 따라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연기 비법을 밝혔다.
사진=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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