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드웨인 존슨.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드웨인 존슨, 마고 로비, 톰 크루즈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의 파업의 지원을 자처했다.
24일(현지시각)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배우 드웨인 존슨이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재단에 기념비적인 거액을 기부했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드웨인 존슨은 노조에 ‘7자리 숫자’의 거액을 기부했다. 이 금액은 최소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7500만원)에서 최대 999만 달러(약 127억 1228만 원)로 추정된다.
재단은 “존슨의 기부는 우리가 한 사람으로부터 받은 가장 큰 금액이었다. 이 수표로 수천 명의 배우들이 식사하고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계속 운전할 수 있다”라며 “그는 우리 공동체를 위해 중요하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앞장섰다. 그의 관대함, 동정심, 그리고 결단력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배우 마고 로비(왼쪽)와 아메리카 페레라.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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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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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웨인 존슨 외에도 배우 마고 로비, 아메리카 페레라, 톰 크루즈 등이 파업에 동참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영화 ‘바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등의 홍보 일정도 중단됐다.
현장에 나선 배우들도 있다.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해리 포터 역으로 알려진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는 3개월 된 아들을 안고 시위에 나섰고 콜린 파렐은 파업 초기부터 이들을 앞장서서 이끌었다.
약 16만 명이 속한 SAG-AFTRA는 최근 넷플릭스, 디즈니 등 대형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영화·TV 제작자연맹과 협상에 돌입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도입에 따른 배우 권리 보장 및 재상영 분배금, 기본급 인상 등을 계약 조건으로 요구했지만 결렬되어 지난 14일부터 파업 중이다.
일부에서는 메릴 스트립, 벤 애플렉, 제니퍼 로렌스 등 인기 배우들이 보이지 않는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이 주는 영향이 있는 동시에, 고수익자라는 낙인으로 인해 파업에 대한 지지를 얻지 못한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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