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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성폭행 혐의' 케빈 스페이시, 생알애 무죄 판결…"결과 겸허히 수용" [엑's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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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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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동성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케빈 스페이시가 모든 혐의를 벗고 무죄 판결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다수 매체는 런던 서더크 형사법원에서 배심원단이 12시간 넘는 심의 끝에 케빈 스페이시의 9개 성범죄 혐의에 관해 모두 무죄 평결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무죄 판결이 나오자 눈물을 흘리며 배심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날은 그의 생일이었다.

앞서 지난 2017년 10월 배우 앤서니 랩이 14살이던 1986년 케빈 스페이시가 자신을 성추행했다는 폭로를 하면서 성추행 혐의가 불거졌고,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30년 전 일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지만, 사실이라면 사과하고 싶다"면서 게이임을 커밍아웃했다.

하지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인 리차드 드레이프스의 아들과 전직 보스턴TV 뉴스 앵커 헤더 운루의 아들도 18세의 나이에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그는 모든 작품에서 하차당했고, 각종 소송에 휘말렸으나 고소인들이 대부분 사망하면서 법적 공방에서 자유로워진 바 있다.

하지만 영국에서도 런던 올드 빅 극장에서 예술감독으로 일하던 2001년과 2013년 사이 20~30대 남성 4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스페이시는 법원을 나온 뒤 "앞으로 처리할 일이 많다"며 "오늘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배심원들이 시간을 들여 증거를 신중하게 검토한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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