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언팩 |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26일 '홈그라운드'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신제품 공개행사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에 분주했다.
이날 오후 행사장인 코엑스 정문 앞에는 한글로 '환영해요'라는 글씨가 쓰인 입간판이 각각 배치돼 취재진, 삼성전자 파트너, 인플루언서 등 1천500명을 맞았다.
행사장까지 가는 길목마다 전광판에서 '안녕하세요', '삼성 언팩', '기존과 다른 세상으로 소비자들을 초대한다'는 문구로 행사장을 안내했다.
진행 요원들은 행사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비표를 준비하느라 부산하게 움직였고, 보안요원들은 관람객들이 오가는 동선을 통제하면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한 행사 진행요원은 "6시 30분부터 입장을 시작하고, 7시부터 리셉션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을 이야기하긴 곤란하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행사장으로 각종 영상·촬영 기기가 들어가고, 직원 몇 명이 안팎을 오가고 있어 리허설이 진행되는 듯했다.
행사장 옆에는 관광 및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목적지로서 서울을 소개하는 홍보부스가 마련됐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갤럭시 언팩과 연계해 이달 30일까지 서울 각지에서 '서울 이노테크 페스타'를 열고 있다.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대행사 관계자는 "행사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아 아주 많은 사람이 방문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언팩이 가까워질수록 분위기도 더 뜨거워지리라 본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갤럭시 언팩을 준비하는 모습 |
행사 시작에 앞서 현장 분위기를 미리 체험하러 온 외신 기자들도 더러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을 앞두고 외신 500여 곳을 한국에 초청했다.
이들은 갤럭시 언팩을 '매우 큰 행사'라고 지칭하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미국 야후 파이낸스의 대니얼 하울리 기자는 "행사가 시작하기 전 코엑스를 한 바퀴 둘러봤더니 입간판부터 미디어 파사드까지 전부 삼성이었다"면서 "삼성전자가 선보일 폴더블 스마트폰이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인도 파이낸셜 익스프레스의 소럼 싱 기자도 "사실 제품을 두고는 이전부터 다양한 예측이 나왔다"면서도 "테크 기자로서 기술과 건축, 문화가 발전한 한국에서 이런 행사를 연다는 것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다가온다"고 짚었다.
아울러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가 갤럭시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영상을 '삼성 모바일' 트위터에 올린 것과 관련, 100명 넘는 외국인 팬들이 행사장 주변에 진을 치고 앉아 행사 시작을 기다리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에서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 탭S9, 워치6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출시일은 8월 11일이다.
acdc@yna.co.kr
갤럭시 언팩을 앞두고 슈가를 기다리는 BTS 팬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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