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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2차전지주 급락속 개미들 에코프로 ‘팔자’·포스코홀딩스 ‘사자’[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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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2차전지주의 동반하락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급락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은 에코프로를 순매도한 반면 포스코홀딩스를 추가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서 에코프로는 전날보다 5.03% 내린 122만8000원에, 포스코홀딩스는 4.26% 떨어진 63만원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 에코프로에 대해 개인이 1515억원 어치 ‘팔자’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1395억원, 기관은 17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대로 포스코홀딩스에 대해서는 개인이 8619억원 ‘사자’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8101억원, 기관은 737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2차전지 주 중심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1%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도 역대 최다 종목(1480개)이 떨어져 4% 넘게 급락했다. 코스닥 거래대금은 26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4.10포인트(1.67%) 하락한 2592.36으로 마감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30포인트(0.09%) 오른 2638.76으로 출발해 내림세로 돌아선 뒤 오후 들어 하락 폭을 키웠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국내 경계심리가 커진 가운데 2차전지 주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대량 출회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65억원, 6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홀로 99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은 이번 주 FOMC를 통해 마지막 기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준이 연내 2회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둔 만큼 하반기 중 한 차례 더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마지막이라는 개념은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 종가는 전장보다 39.33포인트(4.18%) 내린 900.6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1포인트(0.60%) 오른 945.57로 출발했다. 한때 장중 950대를 돌파하며 지난해 4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그러나 오후 1시를 넘어서면서 2차전지주 중심으로 개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886.14까지 급락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79억원, 211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 홀로 865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 합계는 62조2000억원으로 2021년 1월 11일(64조8000억원) 이후 2년 반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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