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6G포럼 창립기념 워크숍에서 최형진 ITU-R 그룹 의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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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포럼이 2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6세대(6G) 이동통신 글로벌 청사진 공유를 위한 창립기념 워크숍을 개최했다.
6G포럼은 지난 5월 6G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5G포럼을 개편해 출범했다. 통신 분야 산·학·연 협력 구심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수립한 IMT-2030 프레임워크(6G 비전) 권고안에 따른 청사진을 공유하고 주요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6G 비전은 2030년까지 추진하는 6G 국제표준화의 밑그림이다. 우리나라는 ITU에 6G 비전 개발그룹 신설을 제안했고 의장국으로서 권고안 수립에 기여했다. 6G포럼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이 공동주최한 이날 워크숍에는 ITU 6G 비전 개발그룹 의장인 최형진 삼성전자 수석을 비롯, 임재우 국립전파연구원 박사, 예충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가 연사로 참여했다.
장경희 6G포럼 집행위원장은 포럼 운영방향 발표에서 5G 진화와 이종산업 융합 강국으로 진입, 차세대 통신인 6G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주요 활동 계획을 밝혔다. 장 위원장은 “정부의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중심으로 대정부 활동을 지원하고, 글로벌 단체와 국제협력 등을 지속 강화해 우리나라의 이동통신 기술 진흥과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형진 ITU-R 그룹 의장은 IMT-2030 프레임워크 권고안 개발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최 의장은 5G 영역을 확장한 통신기반 서비스, 인공지능(AI)·센싱 등 신규 결합 서비스로 정의된 '6G 목표서비스'와 기존 5G 지표 9개 항목에 더해 커버리지·센싱 지표 등이 추가된 총 15개 '6G 핵심성능 지표'에 대해 소개했다.
최 의장은 “6G 프레임워크 표준은 새로운 통신 기술 청사진이자 마스터플랜”이라면서, “프레임워크 표준이 완성돼야 이후 표준 기술 규격 개발 등 실질적 표준화 작업에 착수할 수 있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ITU 이동통신 기술 및 주파수 표준화 활동을 이끄는 임재우 국립전파연구원 연구관은 이동통신 주파수 글로벌 동향 및 WRC 의제 연구 현황을 밝혔다. 이어진 세션에서 예충일 ETRI 박사는 새로운 통신 기술 트렌드를 조망하고, ITU IMT-2030 미래 기술 전망 관련 주요 보고서에 대해 설명했다.
이상엽 6G포럼 대표의장은 “새로운 세대의 통신 기술 경쟁력은 미래혁신을 위한 핵심 근간”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6G 시대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 창출에 큰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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