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만348명 양성…전주보다 39.6% 증가
전남, 39.4%증가한 1만2650명 감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6.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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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무안=뉴스1) 박준배 전원 기자 = 광주·전남지역 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6개월 만에 각각 1만명을 돌파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감염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손씻기 등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6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광주와 전남에서 총 2만299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의 주간 확진자는 1만348명으로 전주 7412명보다 39.6% 늘었다.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1만명대 확진자 발생이다.
일평균 확진자는 1478명으로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날짜별로는 19일 1521명, 20일 1396명, 21일 1600명, 22일 1605명, 23일 614명, 24일 1419명, 25일 2193명이다.
특히 25일은 하루 확진자가 2193명으로 2000명을 넘어섰다. 2000명대 진입은 지난 1월4일 2282명 이후 6개월만이다. 확진자 1명의 감염 전파력을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16명으로 1명 이상이 지속되고 있다.
전남에서 1만265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주인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9074명보다 3576명(39.4%)이 증가한 수치다. 1월 둘째주 확진자 1만28명을 기록한 이후 6개월여 만에 1만명대 주간 확진자가 발생했다.
날짜별로 보면 19일 1778명, 20일 1825명, 21일 1913명, 22일 1675명, 23일 871명, 24일 2137명, 25일 2451명 등이다.
주간 일 평균 확진자도 1807명으로 전주 1296명보다 하루 평균 511명(39.4%) 늘었다. 앞서 전남지역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6월21~27일 448명, 6월28~7월4일 673명을 기록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30으로, 5주 1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이유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휴가철 많은 이동량에 따른 밀접접촉자 증가 등을 꼽았다. 코로나에 감염되더라도 격리가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으로 바뀌면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19 중증 병상 사용률은 광주 50%, 전남 28.6%에 불과한 등 치명률은 높지 않은 상황인만큼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한다면 확산 차단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휴가철 이동이 많아지면서 확진자는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다수가 면역력을 형성한 상황이기 때문에 위중증으로 가는 환자는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방역이 완화된 상태에서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개인 스스로가 더 노력하고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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