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인구 역대 최대폭 감소…14년 연속 감소
지난해 일본 인구가 80만명 줄어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AP 연합뉴스 |
아시아투데이 선미리 기자 = 지난해 일본 인구가 80만명 줄어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은 26일 일본 총무성이 공표한 인구동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일본인 인구는 약 1억2242만명으로, 지난해 1월 1일보다 약 80만명 줄어들었다.
감소폭은 역대 최다였던 전년보다 18만명 더 늘어, 1968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컸다. 또 출생률이 높던 오키나와현 인구가 처음으로 감소로 돌아서면서, 처음으로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모두에서 인구가 감소했다.
일본 인구는 2009년 1억2700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올해까지 14년 연속 줄고 있으며, 감소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다만 외국인 인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입국 제한 완화로 3년 만에 늘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의 요인으로는 저출산과 고령화, 코로나19 여파 등이 지목된다.
작년 한 해 출생아 수는 77만2000명으로, 1979년 이후 가장 적었다. 반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156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12만3000명 증가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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