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장관에 아세안 정책 등 조언…지난 4월 방한해 미얀마 사태 논의
숄레이 미국 국무부 선임고문 |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한국을 북한의 핵 위협에서 방어하기 위한 확장억제 업무를 담당하는 국방부 정책차관에 데릭 숄레이 국무부 선임고문이 지명됐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숄레이 선임고문을 국방부 정책차관으로 지명할 계획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숄레이는 2021년 1월부터 국무부 장관에게 다양한 정책 이슈에 대해 조언하는 차관급 자리인 선임고문을 맡아 대(對)아세안 정책과 남중국해 문제 등에 관여해왔다.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해 미얀마 사태 등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그는 국무부, 국방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등 외교안보 부처를 두루 거쳤다.
오바마 행정부인 2012∼2015년 국방부 국제안보 담당 차관보를 지냈으며, 클린턴 행정부에서는 리처드 홀브룩 유엔대사의 수석 연설문 작성자와 스트로브 탤벗 국무부 부장관의 특별고문을 맡았다.
국방부 정책차관은 오스틴 장관과 캐슬린 힉스 부장관에 이어 국방부의 민간인 서열 3위로 국가안보정책 수립과 동맹과 국방 협력 등을 책임진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과 함께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의 미국 측 책임자이기도 하다.
정책차관은 상원 인준이 필요하다.
현재 상원은 국방부를 담당하는 군사위원회의 토미 튜버빌 의원(공화·앨라배마)이 지난 3월부터 국방부의 낙태 지원 정책 폐기를 요구하면서 군 인사 인준을 보류하고 있어 인준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
전임자인 콜린 칼이 이달 사임한 뒤로 사샤 베이커 정책 담당 부차관이 정책차관 대행을 맡고 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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