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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프로·프로맥스 4년 만에 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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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아이폰14 프로.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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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출시를 앞두고 애플이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등으로 아이폰 고급 모델 가격은 오르지 않았는데, 그동안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하면 올해는 인상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블룸버그통신은 7월 24일(현지 시간) 애플이 올해 내놓는 아이폰15 시리즈의 프로와 프로맥스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최근 2년간 새 아이폰 시리즈를 9월에 공개해왔다.

아이폰 프로와 프로맥스는 애플의 플래그십 모델로, 2019년부터 미국 기준 각각 999달러와 1099달러부터 판매했다. 2020년에는 기본 모델 가격이 699달러에서 799달러로 올랐지만 고급 모델 가격은 그대로였다. 다만, 애플은 환율 변동에 따라 전 세계 제품 가격을 다르게 책정하기 때문에, 지난해에는 달러 강세 등 환율 영향으로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가격이 오른 것처럼 느껴졌다.

애플의 가격 인상은 새 아이폰 평균 판매 가격을 높여 수익을 높이기 위함이다. 다만 가격 인상폭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애플은 아이폰 출하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급 모델 가격이 오르면 전체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애플은 아이폰15 출시 첫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85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애플은 아이폰 출하량 목표치를 9000만대로 잡았지만, 칩 부족과 중국의 코로나19 통제 등으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아이폰 프로 모델이 일부 디스플레이 문제로 생산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1∼2주 안에 해결될 것이며 전체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IT 전문매체 더인포메이션은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의 일부 디스플레이가 신뢰성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해 출시가 늦어질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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