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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힙합 대인배로 불리고 싶었던 걸까. 스윙스가 이슈메이커 래퍼들을 품으며 자신의 레이블을 키워나가고 있다.
스윙스는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노엘(장용준) 영입을 알렸다. 그가 수장으로 있는 인디고뮤직 역시 공식 채널를 통해 노엘의 영입을 공식화했다.
앞서 노엘은 2018년 인디고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나 2020년 회사를 떠난 바 있다. 두 차례 음주운전과 경찰 폭행 혐의 등으로 인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최근 석방된 노엘을 스윙스는 재차 불러들인 것.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아들이기도 한 노엘은 음주운전 전과 이력 뿐만 아니라 플리키뱅을 향한 디스곡에서 "전두환 시대였다면 네가 나 건드리면 가지 바로 지하실"이라는 가사로 대중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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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윙스가 수장으로 있는 또 다른 레이블 저스트뮤직(린치핀뮤직)에는 선정적이고 도를 넘는 가사로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는 블랙넛이 있다. 그는 키비디를 성희롱 하는 가사로 고소 당했으며, 2019년 유죄 판결을 받았다.
또한 블랙넛이 속한 실키보이즈가 올해 발매한 앨범 역시 조준빈과 오원춘 등 범죄자 실명을 무비판적으로 가사에 언급했을 뿐만 아니라 'MC 무현' 등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할 때 쓰는 밈 등을 사용한 가사로 비난을 샀다.
노엘의 합류 이후 인디고뮤직 양홍원 역시 새삼 주목받고 있다. 양홍원은 Mnet '고등래퍼' 출연 당시 학교 폭력 가해자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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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양홍원은 "스스로를 돌아봤다. 제가 기억하는 친구에게 먼저 연락해 만나고 싶다고 했지만 '다시 생각하기도 싫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촬영 도중에 사과 받을 생각은 없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 버티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돌아보게 됐다"고 과거 잘못을 인정, 사과의 뜻을 표했다.
하지만 이후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저는 그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기도 했다.
스윙스는 노엘은 영입하며 "책임지고 잘 지키겠다"고 했다. 하지만 앞서 스윙스가 영입했던 블랙넛은 여전히 타인을 희롱하고 상처주는 가사로 불쾌감을 안기고 있으며 양홍원 또한 과거 학폭에 대한 공식 사과는 어렵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이슈가 되는 유명 래퍼들을 영입하며 레이블 덩치만 키우고 있는 스윙스에게 대중의 비난이 더해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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